주파수 경매, 면세점 특허권, EOS 사이의 상관 관계가 보이시나요?
이미 답이 머릿 속에서 그려지셨다면 글을 스킵하셔도 됩니다 ㅜ
주파수 경매
옛날 옛적 '선경' 한국이동통신 인수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동 통신이 갖는 의미는 오늘 날 블록체인과 같지 않았었나요? 한 마디로 신기하고 새로운 기술이었습니다. 특혜 인수 논란 속에 SK는 한국이동통신 지분 23%를 4,271억원에 인수하게 됩니다. 현 SKT 시가 총액이 21.7조 이니 대략 11배 가치 상승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점의 시대를 넘어 통신 3사가 주파수를 갖고 경쟁하는 시대가 옵니다. 주파수란 한정된 자원을 놓고 3사가 서로 더 많은 대역폭을 확보하기 위해 싸운 것이죠. 애초에 통신 사업권을 국가에서 허가받은 3사만 갖고 있기에 담합논란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1.8GHz 대역을 KT가 4513억에, 2.1 GHz을 LG 유플러스가 3816억원에, 2.6 GHz의 D블록과 E블록을 SKT가 9500억과 3277억 원에 낙찰 받습니다. 이들은 낙찰 받은 대역폭으로 통신 서비스를 공급하며 온 국민에게 통신비를 받아 먹습니다!
면세점 특허권
그럼 다시, 면세점 특허권이란 무엇인가?
면세점 특허권은 세금 없이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면세점의 운영 허가권을 의미합니다. 주요 도시에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제한된 수의 면세점만 허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명품 수요 증가와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대규모 유입이 맞물려 면세점 특허권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하게 됩니다.
삼성, 현대, 한화의 오너가 특허권 확보를 위해 전면에서 격돌합니다.
면세 시장 황금기의 호텔 신라입니다.
소수 대기업 간의 경쟁이기에 주파수 경매와 마찬가지로 단합 논란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분명한 사실은 면세점을 통해 대기업은 엄청난 돈을 벌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EOS
기본적으로 EOS 플랫폼 위에서 Dapp을 돌리기 위해서는 EOS 토큰 지분을 확보해 한정된 대역폭을 할당 받아야 합니다(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내용 아니야?)
사용자들은 수수료 없이 Dapp을 즐길 수 있고, Dapp 개발사는 신규 발행 되는 EOS 토큰을 분배 받는 구조입니다. Dapp 개발사는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서 더 많은 EOS 토큰을 필요로 합니다.
EOS가 주파수 경매, 면세점 특허권과 다른 점이 있다면 국가에 의한 제한을 받지 않고,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Dapp을 만들어 사용자를 유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EOS 토큰 소유자는 갖고 있는 EOS 토큰을 위임할 수 있습니다.
통신 산업이 개화되기 전에 주파수 지분을 확보할 기회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유커'라 불리는 말이 생겨나기 전에 면세점 특허권 지분을 확보할 기회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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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히 보았습니다. tip!
감사합니다!
오호, 쏙 들어오는 내용이네요
편하게 읽히셨다니 다행입니다.
어느 플랫폼이 끝까지 살아남아 활성화 될 것이냐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동통신만 하더라도 지금은 잊혀진 018, 017 을 서비스 하던 한솔, 신세기 통신사가 있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아직 EOS 는 지분을 보유하는게 확실히 유망하다고 하긴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네 코인이 하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겠지요.
좋은 비유로 들어 주셨네요.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쭈욱 좋은 성과내길 응원하고 지켜봅시다.
가치를 믿고 차분하게 기다리는 투자자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OS를 캡시다 으샤으쌰
힘이 나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