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아픔이 있다.
아픔이 가득해질수록 우리네 마음은
아스러져간다.
이 아픔을 어떻게 견뎌내야 할까...
처음으로 아픔을 겪은 건 대학교 2학년이었다.
그 아픔은 저릿하면서 매혹적이어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아픔에 중독되고 아픔에 갇혀갔다.
그렇게 첫번째 아픔은 무의식 속에 남아 잊혀졌다.
두번째 아픔은 내가 자초했다.
아픔을 아파해서 무의식적으로 회피하고 무시했다.
그렇게 아픔은 내게 낮은 나를 보여주었다.
아픔에게 무너진 내 모습이 초라해질 때쯤
다른 아픔이 다가왔다.
이 아픔은 견뎌낼 수 있을까?
두렵고 불안함으로 하루하루가 초조하다.
그럼에도 아픔을 감수하고 받아들이는 건
그것 또한 내 인생의 큰 행복이기에...
오늘도 아픔을 갈무리하고 시린 바람에
아픔을 실어 보낸다.
가보자! 나의 인생이여
행복하자~행복하자~아프지 말고~
By ziant
어제와 또 사뭇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