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기사에 해외 구매대행을 했는데 물건을 받지 못했다. 헉....
해외 직구라면 모를까 도대체 왜? 사연들을 보니 6개월째 못 받고 있다, 작년에 돈 보냈는데... 이걸 보고 웃어야 할지 안타까워해야 할지.
가격 비교 사이트가 불러온 참극이랄 수밖에요. '참극이라고까지 할 건 없잖아' 가 아닙니다. 사기당한 액수가 보통 기백만 원은 되더군요. 그러니 사기꾼이 이젠 무대를 옮겨 공인받으며 사기를 치는 거죠.
댓글엔 반드시 카드로 하라. 그러면 사기를 당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습니다. 카드사가 보장하는 기간 안에 항의하지 않았다면 몽땅 털리는 것이고 카드 대금을 받은 후 계좌 닫고 튀어도, 소정의 비용은 내셔야 할 겁니다.
그나저나 귀하는 수백만 원을 카드로 긁을 만큼 상태가 골드신가요? 아니면 다이아몬드? 결국 현금 결제를 하셔야 합니다. 내가 보기엔 이걸 노리는 것 같습니다. 지금 꽤 이름 있다고 하는 명품, 고가품을 보면 해외 구매대행이 넘치고 있습니다.
문제점을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 가격 비교 사이트
각 사이트마다 요구하는 소정의 자료만 내면 등록되고 바로 활동이 가능하죠. 댁들은 그걸 공인되었다고 착각하는 거고. 만약 대행업자가 대한민국에 있다면 그나마 잡아서 토해내게 할 수 있지만 해외에 있다면? 계좌 잠그고 튀면 어케 잡죠?
오... 여권 취소하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 내리고 FBI 등 현지 수사기관에 의뢰하면 되지 않을까? 금액도 큰데? 군사 반란 일으킨 새끼도 20년째 못 잡는데 소설 쓰십니까?
사기성 판매글엔 상품 설명이 거의 없거나 구글 번역기로 돌린 티가 확확 납니다. 즉 상품에 대해 아는 바도 없고, 팔고 나면 땡이라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거죠.
정당한 가격을 치르고 구입하세요. 업자라면 무조건 색안경 끼고 보는데 결국 저렴함엔 전체를 다 날릴 수 있는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 걸 왜 모르십니까? 너무 공짜 바라면 대가리 벗겨져요.
가끔 오디오 올릴 때마다 병신 같은 것들이 붙어서 깐죽거립니다. 그거 어디 가면 얼마에 파는데 어쩌고. 씨발년놈들이 그리 잘 알면 지가 갖구 와서 장사하면 될 텐데. 이런 새끼들은 물류가 뭔지, 무역이 뭔지, 관부가세가 뭔지도 모르는 허접쓰레기들입니다. 열받아서 따져보면 내 계산보다 항상 위.
- 흐름에 정통하지 못하다.
아직도 국경 통과가 용이하지 않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인기 좋다고 마구 내놓고 보내다가 통관에서 걸려 반품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돈은 받아 다 썼는데? ㅋㅋ 한마디로 좇되는 거죠. 이게 한두 건이면 어찌해 보겠는데 저가를 무기로 수십 건을 수주했다면 단박에 기천의 빚을 지는 셈이죠. 에라, 모르겠다. 튀자.
영어 할 줄 알면 다 전문가? 노~~ 무역과 물류, 관세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럼 영어하고 물류, 무역 다 알면 전문가? 노~~ 용가리 통뼈여야 합니다. 무슨 뜻인지는 인터넷 찾아 보시거나 글 마지막을 보세요.
예를 들어 200만 원 하는 물건이 있다 칩시다. 하난 190만 원이고 또 하난 210만 원입니다. 전자는 쵸큼 의심스럽습니다. 후자는 공신력이 있어 보입니다. 후기도 있고 (이도 믿을 바는 못되지만). 다들 여기 걸려들거든요. 20만 원 아끼려다.
그리고 고가를 구매하실 땐 반드시 전화 통화를 하셔야 해요. 안 받으면 수상한 거죠. 그리고 중간보고 없는 업체는 더더욱 수상. 난 예외 없이 문자 다 날립니다. 고객이 걱정할까 봐 그러는 게 아닙니다. 내가 잊어먹을까 봐서죠. ㅋ
앞으로 운산의 사업 방향은 구매대행과 직수입입니다. 잘 지켜보시고 믿을만하다 생각되면 연락 주세요. 적어도 사기당하진 않으니까.
남양주 오남리에서 가게 갖고 딸래미하고 같이 일하는데 튀긴 어디로 튑니까? ㅎㅎㅎ
PS:
- 연전 유럽 어디 사는 셀러 놈이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더군요. 이 나이까지 돈 떼인 적 없는데 기록 남기면 섭하죠. 바로 현지 경찰에게 전화해서 따졌습니다.
외쿸놈이라고 다 영어 하느냐. 그리고 영어 모르는 유럽놈은 당황하지 않느냐? 우리와 똑같습니다. 우리도 영어 하면 먹물 좀 먹을 걸로 봐주잖습니까? 결국 통역 불러다 해결 보았습니다. 그 새끼는 노랑 오줌 싸며 내게 사과하고.
영어권에선 어떨까요? 삐딱선 탄다 싶으면 바로 전화 날립니다. 알아듣건 말건 내 할 말 씨부리고 다시 메일로 조지면 십중팔구 깨갱하죠.
- 흑형 하나와 시비 붙은 적이 있었죠. 흠... 영어로 날라온 욕설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거 골 아프겠네. 이런 때일 수록 침착. 내가 어디 살았는데 거기 너랑 비슷한 애들이 좀 있다. 아직도 연락하는데 내가 멀어서 못가니 조만간 보내겠다. 세명이 함께 갈테니 주소 달라, 아니 안줘도 된다. 알아볼 수 있다. 원만하게 해결하기 바란다. ㅎㅎㅎㅎ 개뻥입니다. 안 들으면 할 수 없고. 그러나 원만하게 해결했습니다.
직구든 구대든 전문가에게 맡기십시오.
직구 수수료 요율표
- 물품 단가 30만 원 미만은 건당 3만 원의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 물품 단가 30만 원부터는 건당 5만 원의 수수료가 책정됩니다.
- 물품 단가 50만 원 부터는 협의 합니다.
If you follow me, I will also follow you in return!@tangent1818, I gave you a v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