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을 하면 한쪽 생각만 하도록 강요를 당합니다. 소위 작가들은 스팀파워 보유자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종합적으로 생각해볼 여지를 상실합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스팀파워보유자들을 위한 큐레이션 보상 비중을 높여야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저 또한 피라미 소액투자자라 투자자보다는 작가쪽에 가까운 사람이다보니 말씀하신대로 스팀파워보유자들의 상황과 입장을 종합적으로 생각해보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반대의 경우도 똑같지 않을까요? 많은 고래분들 입장에서는 소액투자자 혹은 작가들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수 없는것처럼요. 양쪽다 다 똑같다는식의 양비론을 말하고자 하는건 아닙니다.
소위 작가와 고래 양쪽다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가졌다는것을 인정한다면, 상대편에서 뭐라하든 "음... 나는 불편하지만 저 사람입장에서는 저렇게 말할수도 있겠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꼭 상대편의 비위를 맞춰줄 필요는 없지만 지적하는 상대의 입장도 한번 여유있게 고려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앞서 말씀드렸듯, 피라미 소액투자자이자 소위 작가의 입장이다보니 처음엔 올드스톤님께서 말씀하신 선동을 당해 고래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럴수록 반대편의 의견을 들어보려고 많이 돌아다니며 조금씩 아... 그럴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100% 선의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런 선의가 있었다면 가상화폐는 애초에 태어날 수 없었겠죠. 고래가 고래의 이득을 생각하듯 플랑크톤과 피라미도 자신의 입장에서 이득을 생각하다보니 이렇듯 트러블이 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말을 길게 하다보니 쓸데없는 말들이 많이 붙어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네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결국 다들 이런저런말을 하지만 결국엔 자신이 생각하는 선과 자신의 이득을 위해 주장을 하는 것일뿐이니 상대편에서 뭐라고 말하든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의 주장과 생각으로 참고사항으로 두고, 너무 스트레스 받기 보다 여유가 될때마다 곱씹어보며 소용을 할 부분은 하고 아닌 부분은 나의 주장을 밀고나가면 그만이 아닐까 싶네요.
어느쪽이든, 어떤 생각을 하고있든, 결국엔 다같은 스티미언이라는것, 우리는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살아가고 있다는걸 항상 명심해야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