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 심기- 뿌리돌림현상 아십니까?
봄이다
각종 모종 심는 시기가 왔다
꽃모종이든 채소 모종이든
사서 화분이나 본밭에 심을 때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말을 알면
모종을 건강하게 되살려 낼 수 있다
식물 뿌리는 뻗어나가야 한다
화분이나 포토에 심은 식물은
뿌리가 계속 자라면서
쭉쭉 뻗어나가지 못하고
화분 벽에 부딪혀 뱅뱅 돌게 된다
이를 ‘뿌리돌림현상’이라 한다
뱅뱅 돌아간 뿌리는 노쇠한 뿌리이다
이 늙은 뿌리를 자르지 않고 심으면
식물은 긴 시간 심한 고통을 받는다
새 뿌리를 내리고
새잎과 줄기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늙은 뿌리를 자르지 않고 그냥 심으면
식물은 그 뿌리를 스스로 잘라내고
새 뿌리를 내리는데 힘겨워 한다
새 뿌리가 내려야 건강한 새 순이 난다
모종 포토 안에서 뱅뱅 돌아간
뿌리를 잘라주면
식물은 살기 위해 건강한 새 뿌리를 내린다
<사진>처럼 뱅뱅 돌아간
뿌리 밑동을 자른다
그리고 1포트에 여럿인 쑥갓, 파는
1개씩 분리해 심는다
분리하다 보면 늙은 뿌리는 저절로 끊어진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인간 사나 식물 생활사도 같다
식물은
새 뿌리에서 새순이 자란다
이를 알면 모종의 늙은 뿌리를
과감하게 제거하고 본밭에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