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짜오! 가성비 좋은 다낭 5성급 리조트 : 다낭 그랜드브리오 오션
공항에서 빠르게 유심을 교체하고 도착한 숙소, 다낭 그래드브리오 오션 리조트 (5성급)
2017년 10월에 개장한 신축 리조트로, 우리 단체가 첫 손님이었다. 사전에 알려진게 없어 리조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직접가서 확인해야 했는데, 덕분에 오너의 경영철학(?)까지 확인하고 올 수 있었다 :D
리조트 전경. 홈페이지 제공
프런트 직원들
우선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리조트의 직원들. 로비, 복도, 식당, 수영장, 해변가, 바 등등 리조트 전체에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었으며, 손님들과 눈을 마주칠 때마다 '신짜오' 하면서 반갑게 인사하며 모든 문의에 친절하게 응대해주었다.
기존에 있던 그랜드브리오 시티 다낭과 같은 계열의 리조트지만 분위기는 너무 달랐다. 나중에 매니저한테 왜 분위기가 다른건지 물어보니, 그래드브리오 오션 리조트는 일본계 사장이 운영을 맡아서 직원 교육 방침이 달라서 그렇다고 한다.
스탠다드 더블룸 오션뷰
우선 방은 전 객실이 오션뷰이다. 기본적으로 리조트 스타일이라 스탠다드 룸도 크게 나왔으며, 신축 건물답게 방내부가 매우 깔끔하다. 샤워실이 투명한게 특징. 물론 블라인더로 가릴수 있다 :)
역시나 깔끔한 조식당. 맛으로 치면 싱가포르의 포시즌스 조식당보다 좋았다.
음으로는 조식당. 로비에서 10m 정도 떨어져있다. 우천시 미니카트 이동 서비스도 제공해준다!
식사전에 직원이 메뉴판을 들고와서 마실음료를 주문 받는데, 아메리카노, 쥬스, 차 등 다양한 음료를 고를 수 있다.
메인메뉴는 역시 쌀국수. 면종류만 3가지, 토핑도 3가지. 골라먹는 재미도 있지만 맛도 훌륭하다. 우리나라에 쌀국수 맛집으로 알려진 에머이에서 먹는 기본 쌀국수보다 더 맛있다. 오믈렛 역시 나쁘지 않았다. 원래 아침은 간단하게 먹는편이라 이틀째부터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쌀국수, 오믈렛, 스프, 과일 이렇게만 가져와서 먹었는데, 부담 없이 깔끔한 맛으로 최고의 조식이었다.
맛 ★★★★☆
그랜드브리오 오션 다낭 수영장 전경
아침을 맛있게 먹고 간곳은 그랜드브리오 오션 다낭의 메인 부대시설인 수영장. 선배드가 나란히 세팅되어있고, 그늘막도 설치 가능하다. 상주 직원이 있어, 수건이나 튜브, 구명조끼 상시대여가 가능하다.
수영장 옆에는 바(BAR)가 있는데, 선베드에서 잠시 누워있으니 직원이 메뉴판을 들고와서 음료를 주문할지 물어본다. 일반적인 바처럼, 다양한 종류의 알콜음료가 있다. 오후일정이 있었기에 오랜지주스로 주문. 가격은 10만동으로 원화로 약5천원 정도. 맥주는 8만동.
풋살, 비치발리볼을 할 수 있는 리조트 해변
한시간 정도 선베드에 누워 여유를 즐기고, 해변가로 향했다. 리조트랑 해변이랑 연결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느낌을 받았다. 사진으로 다 담을수 없었지만, 끝없이 펼쳐진 해변가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비치에도 2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직원이 공을 들고와서 골키퍼를 할테니 프리킥 연습을 하란다 ㅎㅎ 정말 이런 친절이 있나 싶었다.
아주 기본적인 기구만 있는 헬스장
해변에서 뛰어다니면서 유산소 운동을 했으니, 헬스장에서 웨이트를 할 차례. 기대 했던것 보단 작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기구는 구비되어 있었다. 여기도 직원이 있었는데, 무려 헬스트레이너다. 생각치도 못하게 무료 PT도 받을수 있었다. 간단한 기구운동이지만 트레이너의 코치를 받으니 운동효과가 엄청났다.
- 바로 맞은편에는 놀이방도 있는데, 아이들을 돌봐주는 직원도 두 명이나 상주하고 있었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는 최고의 서비스가 될 것 같다.
일본식 온천도 있다!
일어나서 아침을먹고 수영을하고 비치에서 풋살도 하고, 헬스장에서 PT도 받고 이제 씻으러 가야지(x) 온천가야지! 다낭까지와서 일본식 온천을 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지만, 여기에는 있다. 일본식 온천. 직원들한테는 스파, 온천이라고해도 못알아 들으니 꼭 '온센' 이라고 물어봐야 한다.
'where is the 온센?'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라카룸에 수건이랑 면도 도구 세트, 헤어드라이기도 비치되어 있다. 가볍게 샤워를하고 온천에서 몸을 풀고, 잠깐 사우나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니 여기가 천국인가 싶었다.
항상 침대위에 종이학을 올려둔다.
그렇게 온천까지하고 방으로 들어왔는데, 아니... 방이 정리되어 있다. 이것도 나중에 매니저한테 물어보니, 이 리조트는 하루에 2번 방을 정리하러 들어온다고 한다.
리조트에대한 정보가 너무 없다보니 아무 생각없이 왔는데, 하룻밤 지냈을 뿐인데, 그것도 반나절만에 너무 만족해버렸다. 도심에서는 조금 떨어져있는 숙소다보니 자유시간에는 심심하지 않을까 했는데, 귀찮게 나갈필요 없이 모든걸 리조트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금액은 다른 5성급 리조트, 호텔보다 저렴했지만 그렇다고 부족한게 있는건 아니었다. 오히려 친절한 직원들의 미소를 보면서 일정내내 기분좋게 지낼수 있었다.
가성비 ★★★★★
숙소 리뷰는 여기서 줄이고, 오후 관광일정 포스팅에서 베트남 여행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