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펀치라인 #1] 어른이

in #growthplate7 years ago (edited)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일 하기" 첫 번째 프로젝트

 
랩(rap) 가사 쓰기

랩(rap)이란,
1970년 대 초 미국의 흑인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음악으로
비트와 가사로 구성되며 멜로디보다 리듬에 기반을 둔 보컬 기술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힙알못이자 랩알못이 랩에 마음이 끌리게 된 이유는?

 
최근 몇년간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고등래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랩'에 대해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어둡고, 거칠기만 할 것 같던 랩이었는데 래퍼들의 삶을 담은 진정성과 간결하지만 힘있게 표현되는 가사들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소 말장난을 좋아하고, 학창시절 카피라이터가 꿈이었던 날 간지럽혔다.

여기서 잠깐!
랩에서 가사를 쓰는 기법과 관련한 용어 몇가지를 살펴보자.

벌스(verse)
우리나라 말로 '절'을 의미한다. 1벌스는 16마디이다.
 
라임(rhyme)
쉽게 표현하자면 시의 운율이라고 할 수 있다. 가사의 단어를 운율감 있게 구성하는 것이다. 첫 부분을 맞추는 두운, 끝부분을 맞추는 각운이라고 한다.
 
펀치라인(punchline)
말 그대로 한 대 맞은 것 처럼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가사를 쓰는 것이다. 가사 중 인상 깊은 부분으로 중의적 표현 기법을 주로 사용한다.
 
훅(hook)
노래에서 후렴구라고 할 수 있다. 노래를 다 기억하지 못해도 좋은 후렴구는 기억하듯이,
좋은 훅이 중요하다.

"오늘의 펀치라인"이라는 이름으로 두 세줄의 랩 가사를 써보고자 한다.

 
전문성? 없다.
트렌드? 오히려 역행할 수도 있겠다.
퀄리티? 보장 못한다.

다만, 진정성은 담고 싶다.

한가지 단어에 대해 다양하게 살피며, 삶의 단면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고민하여 촌철살인의 펀치라인을 뽑아내는 놀이를 가장한 훈련에 도전한다.

첫 날이라 서론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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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사전적 의미는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다.
생물학적으로 다 자랐지만, 아직도 세상살이가 겁나고, 낯설고, 어렵다.
게다가 자기 중심적이기까지 하다.

진짜 어른,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수시로 심기일전 해보지만,
나는 여전히 '어른이'이다.
한편으론, 그냥 계속 '어른이'이고 싶다.
 
어른이 : 어른 아이 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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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되면 알아서 다할줄?알고 정말 어른일줄 알았는데.. 아직도 마음은 어린애같아요 나이만 먹는느낌 ㅜㅜ 정말 어른이라는 말이 와닿네요

아마 쉰이 되고, 예순이 되어도 같은 느낌일 듯? 해요~

안녕하세요~ 😍
#kr-join 태그는 신규인원들의 가입인사를 위한 태그입니다. (신규인원들이 추천태그는 kr-newbie 입니다. )
가입인사가 아닌 다른 내용의 포스팅에서 사용하고 계시다면 자제해주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 제가 생각을 못했네요. 수정했습니다^^

오오 멋집니다.

팔로우하고 다른 펀치라인 또 구경올께요~

감사합니당^^ 저도 팔로우 핬어요. 자주 소통해요~~

랩이 말장난 같으면서 기발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그리고 어른스럽다고도 생각하고 철학적이라고도 생각됩니다.

맞아요. 저도 그 매력에 빠지게 됐네요~ 아직 랩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재밌게 배우고 시도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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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실제 존재하는 곳인가요? 그렇다면 어른이로서 한번 가봐야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