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몇일만 쉬어도 금방 몸에 표가난다.
운동선수들도 대회가 끝나고 한달을 쉬게되면 스스로 평민이 되었다고 우스개 소릴하며 매일매일 그 끈을 놓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같은 완전 평민들이야 운동을 한다고 소문만 내고있지 제대로 하고 있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다.
몇일 전부터 중량조끼에 대해 알아 보고 있었다.
날씨가 추워지면 지상 훈련으로 추위를 이기며 보내야 하는데
특히나, 야외에서 진행이 될 것인데 좀 더 자극적인 훈련이 필요할 것 같아
이곳 저곳을 뒤적뒤적 거리고 있었다.
그 쯤에 모래 주머니를 차고 나타나시는 분들도 계시고...
결국 10kg의 중량 조끼를 소셜에서 구입을 해 버렸다.
조끼 타입로 되어 있으니 사이즈 조절형 밸트로 사이즈를 조절 해 가며 입으니까
몸에 쫙 달라붙는 것이 몸 전체로 중량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전에는 납 덩어리 같은 것이 넣어져 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것은 모래주머니 처럼 만들어져 그런데로 착용감이 나쁘지는 않았다.
스쿼트를 10개를 해보고, 외발 쿠션, 스쿼트도 30개씩 번갈아 가며 해보고
철봉에 매달려 풀업도 해보고, 푸쉬업도 해보고.....
중량감을 느끼며 운동장을 7바퀴정도 돌아 보고 하였더니
생각 했던것 보다 훨씬 운동강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순전히 초보 수준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맨몸으로 훈련 할때와는 완전 딴판이다.
그렇게 하고 나니 허벅지에 오랫만에 알이 베겼다.
남들이 보면 웃긴 일일텐데....
고작 10kg짜리로 저런 호들갑이라고..............
암튼 이것을 가지고 남은 겨울을 난다면 근육이 좀 더 늘라나?
한가지 다리의 근력을 키운다고 하루종일 모래주머니를 발목에 차고 다니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첫날은 그런데로 버틸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릅에 무리가 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모래주머니를 찰려면 발목에 하는 것보다 차라리 무릅에 차는 것으로 하는 것이 나을것 같다.
아니면 운동할때만 착용을 하던지...
암튼 지난해 봄 가을 두번의 체력측정에서는 1등급을 유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근육량이 1kg이나 빠져 있더라....
그동안 운동장과 트랙을 달렴서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했던 것이 근육 손실에 도움이 되었나 보다. 허벌!!!!!
지금의 몸 상태에서 10kg의 살이 찐다면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10kg정도의 무게는 아무문제없이 극복해야되지 않을 까 ? 하는 생각에
중량조끼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훈련을 해 볼 생각이다.
스쿼트나 철봉을 할때 몸의 근육의 쓰임새가 더 잘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체질량 지수를 올해에는 20이하로 떨어뜨리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22인데....어느정도 버틸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콜레스테롤이 조절이 잘 안되는 것 같아 작정을 하고 도전해 볼 생각이다.
어제 포스팅에서 40세 이후에 먹어야되는 비타민 이야기를 했던 이유도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노화로 인하여 몸이 예전만큼 모든것들에 대하여 조절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니 억지로라도 뭔가를 채워줘야겠다는 생각이다.
그것이 의학적으로 약리적인 효과가 충분히 입증이 안되었다손 치더라도 말이다.
하여 정작 지방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고, 또 그게 몸 구석구석에서 잘도 돋보이고 있는 까닭에 운동으로 지방을 빼내고 근육으로 채워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중량조끼를 입는다.
이것이 좀 익숙해지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입고 운동에 참여를 해야 할 것 같다.
와 중량조끼라니 멋진데요. 운동효과까지 있다니 혹하네요 ㅎㅎ
헬스장 가기가 어려워 마련했어요. ^^* 효과는 좋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