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거래소 업비트와 오더북을 공유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꽤나 잘 알려진 비트렉스(Bittrex)에서 며칠 전부터 2020년 3월 9일에 중대 발표가 있다고 해왔었는데, 마침내 그 발표가 무엇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트위터 유저들 사이에서는 OO코인을 상장하는거 아니냐는 희망 섞인 댓글들, 저스틴썬이 너네 거래소 산거 아니냐, 문 닫는거 아니냐는 등 꽤나 재미있는 반응들이 있었죠.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고 가면, "그리 특별하다고 할만한 소식"은 없었습니다.
중대 발표의 내용은 요약하자면, ①거래수수료 하향 조정, ②비트렉스 크레딧 서비스, ③레퍼럴 프로그램 운영, ④거래소 UI전면 재개편 정도로 요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45일 동안 거래수수료 할인
비트렉스 6주년을 기념하여 2020년 3월 9일부터 2020년 4월 23일까지 45일 동안 위와 같이 메이커와 테이커의 수수료를 거래량에 따라 하향 조정한다고 합니다.
4월 23일부터는 위와 같은 수수료 정책으로 다시 정상화된다고 하네요.
(2) 거래소 전면 재개편
시쳇말로 좀 구닥다리 시스템 같았던 비트렉스 거래소가 전면 재개편되었습니다. 물론 이 또한 한국 유저들 입장에서는 크게 와닿는 부분은 아니겠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 같습니다.
리밋, 리밋 래더, 스탑 리밋 등의 다양한 오더 기능도 지원을 한다고 하네요.
(3) 레퍼럴 시스템 운영
어제 다우지수가 급락하며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하면서 세계 대공황의 전조 증상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현재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회원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인 듯 싶습니다.
비트렉스에서도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해 레퍼럴 프로그램을 시작하네요. 근데 내가 유치한 회원의 거래수수료를 10% 셰어하는 거라 얼마나 많은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한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좀 더 임팩트가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요새들어서 거래소들의 회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엠버서더, 레퍼럴 프로그램, 제휴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거래소 관련 커뮤니티를 형성하려는 움직임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 같네요.
커뮤니티 활동가들이나 업계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등 다양한 유저들과 수익 공유,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의 프로그램들이 많이 열리고 있으니, 그동안 열심히 크립토 관련 커뮤니티에서 활동해 오셨던 분들은 정보를 잘 찾아서 이런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빅뉴스는 저스틴 특화 분야인데..ㅎㅎ.
저스틴이 너네 거래소도 산거냐는 댓글보고 빵터짐요 ㅋㅋㅋ
거래소가 유치 경쟁이 치열 해졌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거래소가 단순히 많이 생겨서 그런거 같지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