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입니다. 방금 1시간 전 쯤에 트랜잭션 수수료로 무려 82,839달러에 이르는 656ETH를 지불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 트랜잭션 링크 : https://etherscan.io/tx/0x5f86480294076256406755e62bf7d02a43f3b03579fe4a22f46fc3004428b1ee
해당 거래는 코인원 거래소에서 어제(3월 12일) 상장한 SNX토큰(Synthetix) 전송을 테스트하는 거래였던 것으로 추정이 되며, 토큰 수량과 GAS를 입력하는 란에 담당자가 잘못 입력을 한 인적오류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거래소 입출금 계정이다보니 계정 내에 656ETH라는 어마무시한 수수료를 지불하기에 충분한 이더리움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도 문제였고, 이더리움 블록체인 특성 상 가스 수수료를 지갑 소유주가 제한 없이 입력할 수 있다보니 발생하게 된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코인원 거래소에서 별도로 해당 트랜잭션에 대한 입장 발표는 없었으나, 이 단 한 번의 트랜잭션 수수료 실수로 인해 약 1억 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1억 짜리 테스트 트랜잭션이라니...
통큰 기부!
저 트랜잭션 처리한 채굴풀은 회식이네요.. 덜덜..
인적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대안이 나와야겠네요;;
일단 이더리움과 ERC20토큰의 월렛을 구분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거래소가 돈을 많이 벌어도 인적오류로 1억을 날린다는 건 정말..
담당자 오늘 엄청 깨졌겠네요..ㅠ
사람이 하면 저렇게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