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행했던 포차문화가 있습니다. 새마을포차, 감성포차, 마카오포차 등등 고기집으로 출발했던 곳이 반클럽비스무리한 술집으로 변화하면서 젊은이들이 어울려 술을 마시는 그런, 이제는 잘 기억도 안나는 곳이 되었네요.
최근에는 거기에 자체적인 포차주화라는 컨셉이 있더군요. 일정 규모이상 술과 안주를 시킬 경우에 테이블당 포차의 주화를 줍니다. 그리고는 그걸로 추가적인 안주도 시킬 수 있고, 다른 테이블과 게임을 통해 획득도 가능한.
출처:새마을포차.com
기본적으로는 해당 포차의 술/안주를 시킬 수 있다는 내적인 가치가 확실히 보장되는 가운데, 다른 테이블과 게임이라는 매개체로 자연스레 합석을 하거나, 획득의 야욕을 마구 드러낼수 있어, 운이 좋다면 추가 음식은 무료.
심지어 회수 및 소각 시스템도 있습니다. 바로 포차 알바생들이 돌아다니면서 자연스레 손님들과 게임을 하여 포차주화를 획득해 카운터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일부 포차는 직원 면접시 가위바위보를 잘하냐고 묻기도 한다는.
발권은 중앙에서 관리하되 손님/주문수에 비례해 발행량이 결정되는 가운데, 손님들이 일정규모 주문(스테이크)시 신규 주화를 발행하는 컨셉입니다. 유틸리티는 게임을 통한 교환/거래 등으로 사용되며, 동시에 포차내 교류확산.
출처:Naver Blog
법적인 저촉을 받지 않는지가 좀 애매하지만, 일종의 자체 포인트 방식으로 어필을 하고 있는 듯 하며, 현재까지 새마을포차 1970이 전국지점을 빠르게 늘려가는 등 손님들의 반응은 대체로 재밌어하며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만일 여기서 손님들이 확보한 주화의 양에 비례하여 포차 전체의 손익까지 배당한다면 포차 주식회사의 지분으로도 활용이 되겠지만, 당연히 그용도까지 확대는 컷. 오로지 내적인 매개체로서만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빠른 확산이 가능했던 이유는 자체 포차주화를 통해 손님들이 모이고 매출이 올라가는 현상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또한 근본적으로 법정화폐로 투자한 주점이라는 손에 잡히는 자원이 있었서 신뢰도 수익도 가능했습니다.
출처:Naver Blog
자체적인 수익모델을 토큰 이코노미가 구축하는 방식도 꿈처럼 이루고 싶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방식이지만, 동시에 확실한 유와 유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의 방식이 사실은 실생활에서도 매우 가까이 있는것도 같습니다.
앞으로의 토큰이코노미들의 성장 역시 확실한 자원을 갖춘 팀/기업 중심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며, 그들의 자원을 신뢰의 레버리지로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사업 주체자 입장에서는 중요할 것입니다.
탈중앙/중앙화의 컨셉보다 실제로 매출/수익 증진에 어떻게 접할수 있는가에 보다 초첨이 가겠지요. 아마도 이를 이용하는 유저 역시, 주점의 손님들처럼 그래서 얼마나 맛난걸 주문할 수 있거나, 놀수 있는지가 관심일 뿐.
탈중앙화 정체성을 지키면서 재미(가치)와 수익(보상)까지 모두 지닌 토큰이코노미의 구축도 물론 목도하면 참 기쁠 것 같습니다. 다만, 기득권팀들은 기존 사업과 어떻게 연결하느냐는 현실적 문제에 더 집중하는 것도 같네요.
포차주화라는 컨셉이 재밌어서(직접 갈수는 없는 현실) 이래저래 살펴보게 되었네요. 모두들 가정포차에서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오 신선하네요.
자체 토큰(주화) 를 바탕으로 주류와 가벼운 안주 등을 팔면서 카지노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았는데, 그보다 더 활용성이 높아 보입니다.
직접 가보고도 싶었지만, 유튜브와 블로그를 보며 그런가 보다~했습니다. ㅋㅋ 힘찬 하루보내세요!! ^^
장사가 잘된다면 틀림없이 이웃 가게에서 찌르지 싶습니다. 법 경계선에 있는 듯
아~ 장사는 잘되는 것같은데 법적으로 아슬한 느낌이 있지요. 그래서 가게 나갈때 모두 반납한다는 규칙이 있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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