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군의 한국전쟁사 1, 제1장 한국전쟁 발발과 중국의 입장, 대만문제에 대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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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의 제목은 “미국은 조선을 침략하고 아국 영토인 대만을 점거하다. 중공 중앙은 미국에 대항하여 조선을 원조하며, 국가를 보위하고자 하는 중대전략을 결정함”이다

제목이 제1장의 주제를 포괄적으로 적시하고 있다.

제일 먼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정세의 변화를 언급하고 있다. 핵심적인 내용은 전쟁전 최강이었던 6개 제국주의 국가중 미국만을 제외하고 독일, 이탈리아, 일본은 패배했으며, 영국 프랑스 양국은 쇠약해져서 세계 자본주의 체제는 극도로 약화되었다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미국만 유일하게 거대한 세력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지리적으로 전쟁으로 파괴를 당하지 않았고, 대량으로 무기를 판매하여 1077억달러의 이윤을 얻었고, 전후 5년간 자본수출, 잉여물자 덤핑판매, 타국의 자원강탈 등으로 근 2천억 달러의 이윤을 었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1950년에 이르러 국민생산총액이 모든 자본주의 세계의 3분의 2를 점유”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1)

이책은 트루먼이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마자 바로 제7함대를 대만해협에 진출시킨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1950년 6월 27일 트루먼의 지시에 따라 당일날 바로 미국 해군 제7함대의 군함 10여척이 대만항구를 점령하고 대만해협에서 순찰 및 작전훈련을 진행했으며 8월 4일 미공군 제13항공대 편대비행기가 대북공군기지를 점령했다는 것이다.(3)

트루먼은 6월 30일 일본주둔 미국 지상부대를 한국전쟁에 투입할 것을 명령했다.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중대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모택동은 6월 28일 중앙인민정부 위원회 제8차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전 세계 각국의 일은 마땅히 각국 인민 스스로 주관해야 한다. 아시아의 일은 아시아인들 스스로 주관해야지, 미국이 관여해서는 안된다. 미국의 아시아 침략에 대해, 아시아 인민은 광범하고도 결연한 반항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인민은) 제국주의의 유혹을 받아 들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제국주의의 위협도 두려워하지 않겠다”

“전 세계 인민은 단결하여 충분한 준비를 진행하여, 미 제국주의의 어떠한 도발도 타파하자”

같은날 주은래 총리 겸 외교부장은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트루먼의 27일 성명 및 미해군의 행동은 중국영토에 대한 무장침략이며, 유엔헌장에 대한 철저한 파괴이다”

“아국 전체인민은 반드시 일심단결하여, 미 침략자의 손아귀로부터 대만을 해방시키기 위해 끝까지 분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