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화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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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를 키우고 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베란다로 가서 창문을 열고 하나 하나 들여다 보게 됩니다.
어쩌면 곧 말도 걸어볼 수도 있겠네요. ㅎㅎㅎ(아직은 거기까진...)
오늘 아침은 미세먼지가 많은지 공기가 좋아보이진 않지만 통풍이 필요하니
창문을 열고 들여다 보니 더 싱싱해진 것 같군요.
대부분이 온라인 몰에서 들여 온 작은 식물들이었는데 3주만에 이렇게 많이 자랐네요.
온라인 모종시장 (갑조네)에서 구입했는데 싱싱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들로 선별하여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대만족... 사실 온라인으로 식물을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을 안해봤어요. 관심이 생기니 안보이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길가에 화원도 많이 보이고 티비에서도 화초가 눈에 들어오네요.
자세히 보아야 사랑하게되는지 사랑하게 되어 자세히 보게 되는지...
아무튼 제 눈에 그냥 지나치던 풀떼기(?)가 생명을 가진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는 것이
마음이 풍요로워 지는 것 같군요. 오늘도 제가 마주하는 풍경들 속에서 사랑스러운 존재를 찾고 사소한 것에서 마음에 평안과 풍요로움을 느낀다면 오늘 하루도 아주 감사한 하루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