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go blue

in mini.topia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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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자가격리를 하던 어느날 밤 비가 왔다. 마스크를 끼고 거실로 나와 거실창을 열었는데 하늘이 인디고 블루였다. 여름바다,시바신의 피부색깔이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었다. 푸른 밤을 보면서 세상에는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신비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겨울왕국 2의 노래가사처럼. into the unknown...

이 창을 루시드드림 속에서 본다. 자다가 일어나 창을 열고 창 밖으로 날아가곤 한다. 꿈이라는 것을 알기때문에 28층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창을 통과한다. 그런 다음 바다쪽으로 날아간다. 비 내리는 바다 위를 끝없이 헤쳐나간다. 꿈에서 깨면 그 꿈은 끝난 것일까? 설마 루시드드림 속의 나는 아직 지구 위를 날아다니는 것을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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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남기셨네요.ㅋ

7번 시도 끝에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