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사주대로 사는 것처럼 보인다. 어떻게 해도 그 여덟개의 글자를 벗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죽음으로 향하는 걸음들이자만 색깔과 성향, 삶의 우선순위와 도구가 다르다. 성취와 좌절, 행복과 불행, 재정적인 안정과 불안정,그 사이의 흐름들을 읽는 재미가 있다. 내 인생이 아니라서 한 발짝 물러서서 보지만 어떤 조언도 해줄수가 없는게, 글자대로 살 것이기 때문이다. 투쟁과 경쟁 구도속에 놓이는 사람도 있고, 친구 없이 고독이 편한 사람도 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도 있고 같은 사람도 있다. 복잡한 애정사가 있고 평생 고란살로 고독한 사람도 있다.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있고 스토리를 해체하고 자기 위주의 독백만 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명상을 하는 이유는 사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였는데, 명상하는 것도 사주에 나와있으니...
Thinking Night - 보이는 모든 것
4 years ago in mini.topia by levoyant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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