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in Book it Suda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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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제목이다. 인간의 여러 본성 중에 이기적인 성질이 으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천지 집단의 이익을 위해 감염병을 대한민국 곳곳에 뿌린 이기적인 행동만 봐도 그렇다. 이기적인 성질은 타고난 것일까, 후천적인 것일까. 난 이런 궁금증을 풀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흥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아무리 논문 형식의 책이라고 해도 번역이 너무 매끄럽지 못했다. 언젠가, 최악의 번역 1등으로 선정됐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났다. 웬만한 인내심이 아니면 끝까지 읽기 어려울 것도 같다. 이런 불명예 때문인지, 2010년에 재번역 했어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해 안 되는 맥락은 차치하더라도, 흥미가 없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모든 동물은 유전자가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다. 마치 기계 같다고나 할까. 유전자는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 인간을 조정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은 결국 종족 보존의 의도라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 아닌가. 혼자 살아나서 무엇 하겠다는 건지는 몰라도, 인간은 매우 이기적임에 틀림없다. 이 세상의 모든 유전자 중에서 인간의 유전자가 가장 이기적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세상을 지배하고 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이기적 유전자일지도.

우리가 느끼는 갖가지 욕구들은 살아남기 위해 조종되는 것이다. 오로지 종족 보존과 번식을 위해 인간은 이기적인지도 모른다. 유전자의 힘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대단하고 이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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