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시드 드림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파헤치는 Beyond Reality Researcher 입니다!
비욘드 리얼리티! AR, VR 다음은 BR이다
Beyond Reality Research (BRR)시리즈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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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www.dmtquest.org/blog/gamma-waves-aha-moments-dreaming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는 대부분 뇌파가 베타파(12Hz-30Hz)입니다. 뇌파는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파수별로 이름이 정렬되지 않아 좀 헷갈립니다. 주파수가 낮은 거 부터 alpha, beta, gamma, theta, delta 했으면 좋았을텐, 왜 이렇게 이름이 붙은 걸까요?
그것은 뇌파가 발견된 순서대로 이름을 붙였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높은 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감마파는 최근에서야 발견되었죠.
일상생활 때는 베타파가 주로 나타나고, 이완 상태에서는 알파파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얕은 수면 상태에서는 세타파가 나타납니다. 깊은 수면 상태에서는 델타파가 나타나고요.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최면 상태에서도 세타파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또 유아기때는 세타파가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봤을 때, 세타파 상태에서는 순응적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면에서도 최면사가 의도하는대로 따라하게 되고, 유아들도 부모들의 행동, 말을 본능적으로 따라하게 됩니다.
감마파는 1970년대 뇌파(EEG) 측정 기술의 발달로 측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감마파는 창의적 활동이나 섬세한 활동을 할 때 나타납니다.
뇌파를 주파수 순서대로 놓고 보면, 주파수가 빠를수록 더 복잡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뇌파를 CPU에 비교하면 CPU 클락이 빠를수록 더 빨리 일을 처리하듯이 뇌파가 빠르면 더 복잡한 일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하 순간 (Aha Moment)
우리가 뭔가를 깨달았을 때 "아하!" 하게 됩니다. 이런 순간에 뇌파를 측정해 보니 돌발적으로 감마파(40Hz)가 나타났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이 연구에는 뇌파와 fMRI(자기공명영상, 혈류 변화량 측정)가 사용되었습니다.
http://www.psychologicalscience.org/journals/cd/18_4_inpress/Kounios_final.pdf
보다 자세히는 사람들이 아하!라고 느끼기 1/3초 전에 감마파 버스트가 측정된 것입니다.
EEG 장치로는 어떤 뇌파가 발생하는지 알 수 있고, fMRI를 이용하면 어디서 그 뇌파가 나왔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봤더니 바로 우뇌의 문제를 조직화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감마파는 일상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때, 뉴런들이 강하게 활성화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연구진이 발견한 것은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감마파가 나타나기 직전에 우뇌 시신경에서 느린 alpha파가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 것을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뇌가 조용해지고 나서 (뉴런 활성화가 낮아지고나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된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신 분은 그저 눈을 감고 (뇌의 시신경을 조용하게 하고) 문제에 집중해보십시오!
실험에서 측정된 감마파(40Hz)는 매우 짧은 순간 동안만 나타났습니다. 40Hz의 뇌파가 창의적 문제 해결의 순간에 나타나는 뇌파라면 50Hz, 60Hz, 그 이상의 뇌파는 어떤 순간을 의미하는 것이 될까요? 또, 감마파가 짧은 순간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된다면요?
한 연구에서는 아야와스카를 마셨을 때, 감마파(36-44Hz, 50-64Hz)가 측정되었습니다.
또 여러 연구에 의하면 꿈을 꿀 때도 감파파가 나타나고, 특히 루시드 드림을 꿀 때도 감마파가 측정되었습니다. 앞서 뇌파가 빠르면 더욱 복잡하고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아야와스카를 먹을 때나 루시드 드림을 꿀 때, 진짜 보다 진짜같은 걸 느낀다고 합니다. 이 말을 위 논리에 맞춰보면, 뇌의 주파수가 올라가서 일상생활의 감각보다 더욱 세밀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REM 수면과 꿈
2008년 연구에 따르면, 꿈을 꾸는 수면 단계인 REM 수면 때 세타파와 감마파의 동조현상이 깨어 있을 때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때 측정된 감마파는 무려 250Hz에 달합니다.
꿈은 매우 신비로운 현상입니다.
많은 예술가, 과학자들이 꿈에서 세기의 발견, 발명 힌트를 얻은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https://www.theepochtimes.com/5-scientific-discoveries-made-in-dreams_1380669.html
아인슈타인이 빛의 속도를 계산해 낸 것도 꿈의 도움을 통해서입니다.
Einstein said his entire career was an extended meditation on a dream he had as a teenager
아인슈타인은 그의 모든 업적이 10대 때 꾸떤 꿈 속의 명상의 연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아이디어들은 꿈 속에서 사색을 연장한 것뿐이다)
“He dreamt that he was riding a sled down a steep, snowy slope and, as he approached the speed of light in his dream, the colors all blended into one. He spent much of his career, inspired by that dream, thinking about what happens at the speed of light.”
그는 꿈 속에서 썰매를 타고 경사가 급한 눈길을 내려가고 있었다. 꿈 속에서 그가 빛의 속도에 도달하자, 모든 색깔은 하나로 합쳐졌다. 그는 이 꿈에 영감을 받아 빛의 속도에 도달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연구하는데 그의 대부분의 노력을 쏟았다.
2014년 네이처 논문에서는 REM 수면 때 전두엽에 40Hz의 교류 전기자극(tACS)을 가하여 루시드 드림 상태를 유도했습니다. 루시드 드림이나 아하 순간 등을 외부 자극으로 유도할 수 있는 것일까요?
루시드 드림 14년 차인데, 기계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요즘도 꾸세요?
이게 쉽지 않네요.
그래도 한 번 만들어 볼랍니다~
가끔씩 여유있을 때, 시도하고 있습니다. 나온다면.. 진짜 조단위 기업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루시드 드림의 가치를 알아보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