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ㅅㅋ
입니다.
여전히 코로나는 기승을 부리고 있군요. 일별 확진자 증가 추이는 줄었어도 이젠 대구경북의 문제가 아닌 전국의 문제로 커져 나가고 있습니다. 서울 근교에서도 집단 감염이 여럿 생기고 있구요. 이래저래 안타까운 요즘이군요...
제가 있는 동아리에서 신입 모집을 시작하였는데, 개강도 미뤄지고 싸강으로 이루어지는 학교가 많아 수요가 별로 없을 줄 알았으나... 모집 마감일도 되기 전에 이미 경쟁률이 8:1을 넘어 버려(대학도 아니고...) 모집을 조기 종료했습니다.
오히려 학교에 나가지 못하니 동아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덕분에 더 맘에 드는 사람들을 뽑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네요. 다만 서류 평가.. 동아리가 뭐라고... 죽어납니다ㅠㅠ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애매한 동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랑이라면 자랑일 수 있겠지만, 저는 어릴 적부터 참 어려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에는 그게 더 심해서, 친구들과 여행을 갔을 때에도 형들과 왔냐는 소리도 듣곤 했습니다. 심지어는 초등학생 때 친구들과 탄 비행기에서, 혼자 인형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고등학교 입학 때에는 다른 중학교에서 온 친구가 기숙사에 짐을 넣는 제 모습을 보고 입학한 사람 동생이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는 줄 알았는데 다음 날 아침 점호 때 제가 있는 모습을 보곤 깜짝 놀랐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기억들이 별로 좋게 남진 않아서, 대학교 입학 때 들은 동안이라는 이야기와 스물 셋 넷까지도 이어진 민증 검사에도 마냥 기뻐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제 더 커가면서 개인적으로는 얼굴이 애매한 동안
으로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단어에 대한 제 정의는
동안은 동안인데, 누군가 나를 보았을 때 나보다 몇 살 어려보이는 나이로 착각하는 것이 아닌, 어려 보이는 NN살로 보이는 것
입니다.
이런 변화에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고, 이대로 있다 보면 언젠가 나이에 맞는 얼굴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ㅎㅎ
동아리가 인기가 많은 곳인가보네요
그래도 동안이 좋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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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은 좋은데 읽을 서류가 많은 느낌이네요ㅎㅎ...
ㅋㅋㅋㅋ 애매한 동안 정의가 너무 귀여운걸요. 저도 나름 동안이다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애매한 동안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좋은 걸까요..뭔가 나이로 무시받을 일은 없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기도 하고..음..
나이로 무시받을 일이 없어지는 건 정말 좋아요ㅎㅅㅎ 빨리 얼굴이 나이를 찾아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