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과 딱새는 부화중

in Korea • 한국 • KR • KO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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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농장의 변화된 모습을이야기 합니다.

지난해 심었던 비닐을 걷어내고 밭을 삽으로 갈고 비닐을 씌웠습니다.

비가 온 다음 비닐을 씌워야 가뭄이 안 탑니다.

지하수 물은 가뭄을 꼭 타네요. 빗물하고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비닐 세 고랑을 만들어 1차로 씌워 놓고 모종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올해는 윤달이 있어서 4월 말에도 날이 추웠습니다.

가평지역은 5월이 되어서 심는 것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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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심어놓고 주말마다 농장에 물을 줍니다.

많이 가물어서 그런지 오이도 꼬부라집니다.

오이도 상추도 물이 많이 필요합니다.

물을 안 주면 쌈이나 오이가 쓴맛이 납니다.

호박도 물이 많이 필요한데 비는 안 오고 주말마다 물 주기에 정신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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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심어놓고 한참만에 풀을 깎아주니 이렇게 올라왔습니다.

비닐을 씌우면 가뭄은 안타지만 비닐 씌우는 값도 안 나올 것 같네요.

고추도 꽃을 피우고 몇 개 달리기 시작합니다.

지난주에 조그마한 고추 따다가 맛을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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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심고 난후 고추마다 말뚝을 박았습니다.

말뚝을 고추마다 땅속에 박아놓고 고춧대가 크기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다 보니 고추 방아다리가 많이 나왔네요.

그럼 고추 방아다리를 제거 해야겠지요.

보이는 것처럼 모두 방아다리를 제거하는 중입니다.

방아다리란 고추 하단부에 새로 나오는 잎입니다.

방아다리를 제거해야 고추가 실하게 열립니다.

방아다리 제거하다 말고 사진을 촬영했네요.

위쪽으로 조금 더 제거해야 온전히 고추가 열립니다.

고추가 열리면 청양고추, 오이고추, 일반 고추 따다가 맛있게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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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에 명이나물도 자라고 있습니다.

명이나물이 번식을 위하여 꽃망울도 터트립니다.

농장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상추, 치커리, 삼채, 곰취 등 많이 채취를 해갔습니다.

혼자 먹기에는 많아서 친척들도 나누어 주고 이웃집도 나누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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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에 쑥갓에 치커리, 오크까지 많이 따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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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에 오갈피 순도 커가고 전호도 꽃을 피웠습니다.

어머나 보리수는 언제 이렇게 빨갛게 익었을까요?

기관지에 좋은 보리수 따다가 효소를 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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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만 가서 그런지 창문 틈에 딱새가 알을 낳았습니다.

처음엔 빈집일 때 보았고 다음에 가보니 알이 네 개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엔 알이 다섯 개가 되었네요.

우물가에 있는 딱새 집에서 사람이 가까이 가도 부화에 열중합니다.

다가 가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조금 큰소리가 나면 딱새가 날아갑니다.

주말에 가면 괜스레 딱새에게 미안합니다.

다음엔 온전히 부화한 다음에 딱새의 전과정을 촬영해 올리겠습니다.

오늘도 주말농장에서 행복한 indongcho blog 일상입니다.

블로그 이웃 여러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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