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가 익어가는 주말농장 - 풀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in Korea • 한국 • KR • KO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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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농장으로 떠나봅니다.

얼마 전 심어놓은 옥수수와 채소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비가 살짝 오고 풀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나의 주말농장은 풀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답니다.

예초기 꺼내고 장화 신고 안전한 마스크 착용하고 제초작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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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과 머루와 수세미 심어 놓은 하우스 대 사이로 풀들이 쑥쑥 자랍니다.

얼마 전에 심어 놓은 옥수수도 보이지 않습니다.

옥수수 어디로 갔을까요?

예초기 시동 걸고 붕붕합니다.

혼자서 하다 보니 작업 사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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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를 한 바퀴 돌리고 나리 이렇게 말끔해졌답니다.

호박도 머루도 수세미도 이제는 한숨을 쉴 것 같습니다.

안 보이던 옥수수도 보입니다.

옥수수는 회사 동료가 남는다고 한 판을 주기에 반은 심고 반은 이웃집에 나누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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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히 제초작업을 하고 주말농장을 돌아볼 차례입니다.

빨간 열매가 보입니다.

보리수도 빨갛게 익어가고 앵두도 빨갛게 익어갑니다.

얼핏 보면 그것이 그것 같습니다.

빨간 보리수와 앵두처럼 모든 일상이 화려하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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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는 참개구리가 뛰어놀고 있습니다.

참개구리처럼 팔짝 뛰는 행복한 일상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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