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베트남도 어제부터 긴 연휴에 들어갔습니다. 거의 3개월간 바깥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더니 점점 기분이 다운되고... 화가나고... 한계에 다다르는것 같아서 오랜만에 1군에 위치한 Phở Quỳnh에 가서 점심을 먹고 왔어요 😅
여행자 거리 근처에 위치한 곳이라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 곳인데 오늘은 한적하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상점이나 식당에 비하면 로컬분들이 많이 계신편이였어요. 이 곳 포는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고, 메뉴도 다양하고, 가게 내부도 깔끔, 음식도 깔끔하게 나와서 좋아요. 메뉴가 다양해도 저는 항상 기본포를 시킨답니다 😆
그리고 이곳은 바로 반미(베트남 바게트)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어요!! 반미 하나에 5,000동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250원 정도이니 정말 저렴하죠 :)
국물에 콕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빵이 사르륵 녹습니다 :) 베트남와서 중독된것 두가지 쌀국수, 바게트 +_+
예전엔 탄산음료 킬러였는데, 베트남에 온 뒤로는 항상 코코넛이에요!
큰사이즈 포 1개 + 바게트 1개 + 코코넛 1개 = 총 5,000원 정도가 나왔어요. 이게 바로 5천원의 행복입니다>_< 락다운이 끝나면 가장 먼저 뭘 할까 계속 생각했었는데... 막상 끝나니까 의외로 소박하게(?) 쌀국수가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 락다운에 들어가기 전 쌀국수에 중독되서 일주일 한번씩은 꼭 먹었는데 집근처 쌀국수집이 3개월간 문을 닫는바람에 못먹고 있었거든요~ 배달로 시키자니 식고 면이 불으면 그 맛이 안날것 같아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요^^
한국인이 베트남에 오면 가장 먼저 질리는게 포라고 들었는데 저는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맛있는것 같아요!!
이렇게 점심을 맛있게 먹고 근처에 있는 콩카페로 가서 코코넛 아이스 커피한잔 사먹었어요 :) 콩카페는 이제 한국에도 지점이 있다고 하죠? 이 코코넛 아이스 커피는 지점마다 맛 차이랑 양이 조금 나는것 같아요. 어떨땐 아이스가 부드럽고 달달한데 어떤때는 얼음 입자가 크고 맹맹한 맛이에요;;
오늘 날씨를 보니 온도는 35도 체감온도는 40도 라는데... 왠지 거짓말인것 같은 느낌... 체감온도 한 50도 되는것 같던데요? 🤒 그래도 오랜만에 식당에서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기분전환이 되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외출 축하드립니다 ㅎㅎ 전 고수팍팍파인데 옆에 쌓여있는 고수를 보니 군침이 도네요 ^^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나가니까 정말 기분이 날아갈것 같았어요!!ㅋㅋㅋㅋ 앗~ 고수를 좋아하신다면 대부분 베트남 음식이 입에 맞으실것 같아요^~^ 기회 되시면 베트남 한번 오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