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딱히 기장에 큰 변화도 특별한 기사도 없어서 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저와 예전의 저를 비교 해보면서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저는 항상 스트레스성 장염을 달고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매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에 길들여져있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속이 더부룩하던게 일상이 되어버렸고, 항상 양배추 즙과 유산균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었죠.
하나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며 조금 내려 놓는 법을 터득하게 되면서 스트레스로부터 조금 해방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느순간부터 화가 줄어들었고, 여유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고, 배탈이 서서히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전보다 훨씬 더 많이 움직이게 되면서 배달음식을 끊었고, 점심은 일반식을 먹되 아침 저녁을 계란으로 클린하게 배를 채우기 시작했고, 장에 좋다는 것 보다 오히려 아연과 비타민 등 몸의 컨디션을 유지 할 수 있는 건강보조제들을 챙기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살도 조금 빠졌고 집 나간 턱선도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기기도 합니다.
전에 같으면 다시는 꿈 꿔 볼 수 없었던 버킷 리스트를 아마도 지금보다 조금만 여유가 더 생기면 이뤄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이 살면서 스트레스 없이 살 수는 없겠지만 천천히 여유롭게를 조금씩 배워가는 요즘, 조금씩 내려놓기 시작하면서 참 많은 것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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