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3 AM 12:48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에 처음 올려보는 글이다. 사실 내가 원했던 최적의 글쓰기 플랫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필요했던 건 생각이 복잡해지는 어느 밤에 내 생각을 글로 쓰고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니까. 

그래서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봤다. 그냥 노트북에 일기장 앱을 깔아서 쓰거나, 페이스북 부계를 쓰는 등의 방법 말이다. 텀블러 등 마이크로블로그도 생각해봤다. 일단 부계는 지금도 만들어서 쓰고 있는데 친구들의 반응이 별로 없어서 그냥 공허한 메아리를 외치는 느낌이다. 

인터넷을 뒤지던 중 스팀잇을 알게 되었다. 원래 새로운 사업이나 아이디어에 매우 흥분하는 나이기도 하고, 최근 핫한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한번 사용해보기로 하였다. 

물론 굉장히 열려있는 플랫폼인만큼 다른 사람들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훔쳐볼 수 있다는 사실이 그렇게 반겨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뭐 평단의 찬사나 혹평에 휘둘리지 않을 정도의 뚝심은 있다고 생각한다. 

내 소개를 하자면 2002년에 태어난 17살 소년이다. 현재 한국의 다른 학생들처럼 학교를 다니며 살아가고 있고, 지금은 추석 연휴를 맞아 내 방에서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는 중이다. 글의 주제는 무엇이 될지 모르겠다. 음악, 애니, 미래 등 내가 좋아하는 것 중 그때 그때 떠오르는 것들을 적으면 좋겠다. 

내 꿈은 세상을 뒤흔들 엄청난 회사를 창업하는 것이다.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이나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처럼,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그들의 문화에 큰 영향을 주고 싶다. 우주에 나라는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다. 그래서 전부터 나는 항상 갖가지 다양한 사업 아이템들을 생각하며 지냈었다. 그런데 최근 며칠 동안 하루빨리 내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그래서 그걸 실제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게 작용하기 시작했다. 이런 나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내가 생각해본 대부분의 것들이 결국 이미 만들어져 있는 틀을 특정 상황에 맞춰 변형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 어떤 아이디어도 피터 티엘이 '제로 투 원'에서 말한 것처럼 0에서 1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이쯤 되서 내가 생각해왔던 아이디어 중 가장 좋아했던 것을 소개해볼까 한다. 

그것은 바로 사람에 기반한 노래/애니 추천 시스템이다. 일단 이름 자체는 매우 따분하고 뻔해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이름에 '노래/애니' 가 들어가는 것은 두 개를 한번에 추천해서가 아니라 두 분야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내가 즐겨들은 음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그 사람도 그 음악을 좋아하게 되는 모습을 보며 희열을 느꼈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된 이후로는 나보다 애니 경력이 긴 친구에게 추천을 받거나, 또한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남들에게 소개하는 행위를 하며 정말 즐거워했었다. 


이런 행동들을 온라인으로 옮길 수 없을까? 


현재의 콘텐츠 추천 시스템은 내가 좋아했던 작품들을 바탕으로 나의 성향을 파악, 나와 같은 것들을 좋아했던 사용자들이 좋아했던 컨텐츠 중 아직 내가 접하지 못한 것을 소개해준다. 그러나 컴퓨터는 사람을 완전히 분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컨텐츠 대신 나와 취향이 비슷한 사용자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것은 어떨까? 물론 이미 비슷한 서비스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그런 서비스들은 큰 화제가 되지 못하고, 수익을 크게 거두지 못한 것일까? 왜 사람들이 무엇보다 열광하는 관심사에 대해 만들어진 SNS 중 아직 큰 성공을 거둔 것이 없을까? 


페이스북은 친목 용으로 사용되고, 

텀블러는 음 잘 모르겠다. 

트위터는 유명인의 소식 확인 등으로 사용된다. 


국내에 관심사 위주 SNS 로 빙글이라는 것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이상 내 아이디어였다. 


갑자기 또 쓰다보니까 귀찮아진다. 나는 요즘 매일매일 김성훈 교수님의 <모두를 위한 딥러닝> 강좌를 10분 정도 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한 4일째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 빨리 이 강좌를 끝내고 직접 파이썬 등을 이용해 웹 프로그래밍을 하는 법을 배우고 싶지만, 일단은 한번 정한 목표를 제발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에서 끈기있게 머신러닝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이만 이정도 쓰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글을 쓸 것이다. 


내 목표는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반드시 무언가 만드는 것이다. 꼭 이루고 말 것이다. 그것이 비즈니스로 이어지면 더 좋겠고.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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