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刈草)"
제주도에서 단독주택이라하면 응당 이쁜 잔디가 카페트처럼 펼쳐진 것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우기가 시작되는 5월부터 자라나는 잔디를 보면서
가파도의 청보리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트렉터 대신 예초기를 잡습니다.
위에 보이는 소나무는 볼라벤이라는 태풍을 맞고 쓰러졌지만, 아직도 조경수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어요.
'오름'이라 불리는 우리집 개가 두마리의 새끼를 낳았어요. 지금은 개집에서 나와서 새끼와 함께 세탁실에서 동거중이구요.
거실 옆 작은 공간이지만, 정말 2년간 활용하는 것 하나 없이 잔디만 깎기만 했네요.
아내와 제가 매일 드나드는 정문으로 가는 작은 정원인데, 마찬가지로 지저분하네요^^;;
여기는 허브나 과실수를 심는 공간. 네덜란드로 해외 파견 간 친구가 귀국하면서 가져다 준 튤립은 1~2개씩 꽃을 피워요..
올레길을 정비하며 예초가 몸에 그나마 익어 다행인게,
이 넓은 공간을 혼자서 예초하는 데 2~3시간이면 충분하다는 점..
제가 쓰는 예초기는 2행정이라 CC오일과 휘발유를 1:25로 섞어서 사용한답니다.
줄은 요즘은 두줄이 좋은데, 집에 있는 것은 한줄짜리라 아쉬운대로 쓰고 있어요.
풀이 억세면 어느방향으로 쳐야 잘 쳐진다는 내용까지 필요하겠지만,
마당에 정원쯤이야 아무렇게나 치고 나가도 잘 깎여요. 바깥부터 공략해서 안으로 파고듭니다.
풀을 깎고 나면 잔디들이 땅을 덮지 않도록 긁어내주어야 하는데, 요 작업이 만만치 않아요.
2~3시간이 경과하고.. 집이 조금은 정비가 되었습니다^^
급하게 한 것치고는.. 깔끔하게 잘 되었지요?^^ 혹시 예초로 고민하시는게 있다면 이야기를 나누어보아요.
그리고.. 제주도 사시는 분들 중에 위에 보이는 강아지(2마리) 필요하신 분 계신가요?^^;;
무료로 분양해드립니다~ 곧 이사를 가는 곳이 주택이 아니다보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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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앤캘리에 이은 웹툰입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꺼 같아요^^ 글작가님이 무려 스탠포드 물리학박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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