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세시간 전부터 잠들었고, 혼자 이것저것 짐을 쌌어요. 다 싸고 나니 냥이가 잠을 자네요. ㅎㅎ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짐은 점점 줄어들고 계획 세우는 것도 점점 없어집니다. ㅎㅎ 특히 일본은 더 그런 것 같아요. 아래는 저희 가족이 어떻게 여행하는지 조금 정리해 봤어요.
#여행 스케줄 프로세스#
- 하루에 하나씩 스케줄을 잡는다.
(보통은 전날에 정함. 예를 들어 여행 첫째날 밤에 둘째날 스케줄을 정함 ㅎㅎ) - 스케줄 잡은 근처 아무데나서 밥 먹는다.
(봐서 느낌으루다가. 현지인만 있는 곳으로ㅎㅎ) - 커피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한다.
(보통은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얘기한다) - 멍때린다.
(오빤 게임, 나는 그냥 SNS나 엄마한테 보고) - 시간이 남으면 더 갈 곳을 본다.
(보통은 시간이 안 남는다) - 그렇지 않으면? 숙소 가서 맛난 거 먹으며 한잔한다. (오빠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 ㅎㅎ)
- 이렇게 매일매일 보낸다.
(느슨함의 극치. ㅎㅎ 근데 막상 해보면 좋아요) - 맨 마지막 날은 좋았던 곳을 다시 간다.
(참고로 스플릿에서 같은 카페를 세 번이나 감)
#나라마다 꼭 가는 곳 & 하는 것#
- 자동차 전시회나 매장
- 큰 장난감 가게 가서 장난감 자동차 사기
- 오락실
- 대형 마트 - 진짜 마트는 오지게 가는듯. ㅎㅎ
- 재래시장에서 밥 먹기
- 서점 가기 + 그 나라말로 된 한국 가이드 책 사기
정말 써놓고 보니 별 거 없다는 ㅎㅎ 아무 생각 없이 여행 다녀오려 합니다. ㅎㅎ 계획따윈 안 짜요. ㅋㅋ 계획은 현실에서 충분히 짜고 있어서...
다들 꾸울~~~ 쥬말 되세요. :-)
와~ 저랑은 완전 다르네요. ㅎㅎㅎ
완전 여유로와요. 계획에서 휴식 그 자체가 느껴집니다.
여행가기 전 여행책 보는거 넘 재밋더라구요^^
냥이들은 가방과 상자를 보면 아주 난리에요. 귀엽더라구요. ㅋㅋ
냥이들... 가방.. 상자.. 비닐봉지...진짜 그야말로 환장을 합니다 ㅋㅋ 여행책 보는 것도 재밋죵 저도 가끔 봅니다. ㅎㅎ 도움 되는 것들이 아주 많지요. 어떤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주말에도 일을하므로 흑흑 퇴근하고 남친을 만나러 가고 있어용.
피자먹으려구요 헤헤
스팀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