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살다보면 시내에 여느곳에서 볼수있는 khách sạn=(호텔,모텔) 이라는 숙박업소가 있습니다.
시설은 보통 우리 예전 여관 여인숙 급에 업소들이 주를 이루고
특이한건 이업소들은 숙박업이 주인지 대실업 주인지 헷갈릴 정도로 너나할것 없이
- 1시간 대실료- 2500원
- 2시간 대실료-3500원
이라는 간판을 크게 내걸고 영업을 하는곳들이죠..
물론 시내 중심지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은 더 저렴해집니다.
위 업소들은 늘 주말 평일 가릴것없이 저녁마다 주차장에 오토바이가 꽉 찰정도로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습을 볼수있는데요.
늘 별 관심없이 보던 이런간판들이 오늘은 조금 다르게 보이 더라구요.
베트남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에 현제 인구는 약 800만이 넘는다 하네요.
그 인구들은 1군(우리나라 종로위치정도) 중심으로 주변에 많이 밀집되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호치민에 등록된 오토바이 번호판은 50~59 번으로 시작하고
기타 다른 소도시나 지방은 그외에 번호판을 달고있습니다.
이미 많은 젊은이들이 돈을벌기위해 또 대학을 다니기 위해 고향에 있는 오토바이를 타고
호치민으로 와서 살고있다고 한눈으로 확인할수있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들이 호치민에 친척이나 가족이 없는 이상 월세방에 사는게 보편화 되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호치민에 월세방을 구할때
실제 부동산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해서 알아보면 다른 아시아 나라에 비해 물가대비 월세가 비싸다는걸 체감할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싼 방값부담을 덜기위해 함께 방값을 지불하며 방을 쉐어하는 광고들이 굉장히 많이 볼수있습니다.
Ghép = 방 쉐어합니다. 라는 현지어로 부동산 광고에 많이 사용하는 베트남어 이거든요.
작년 이곳에 살기전에 생활비 절약과 베트남어를 빨리 배우기 위한 목적으로 현지인에 방쉐어광고를
보고 직접 함께 살아보기 위해 찾아간적이 있습니다.
광고를 내고 이미 혼자 살고있는 세입자분은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음 침대가 더불이니까 내옆에서 자고 편하게 생활하면 되요"
절약도 좋고 공부도 좋지만 "인도 나라"에 길바닥에낮잠잘 정도에 내공인 저도
도저히 처음보는 남자와 다정하게 한침대에서는 못자겠더라구요.ㅎㅎ
이렇게 도시에서 방을쉐어하는 건 기타 동남아시아 나라 도시에서도 찾아볼수있는 문화이지만 유독 도드라지게 호치민 에서는 더 많이 볼수있었습니다.
웬만한 월세방 한곳에 20대 초반 월급을 다쏫아 부어야 할만큼 비싼곳도 많기에
2명은 브루주아고 보통 제 주변현지 친구들은 4~6명 까지도 바닥에 메트리스를 깔고 생활하는
것도 이곳에서는 그리 이상한 모습은 아니니까요.
이렇게 친구들이나 처음보는 동성들과 방을 쉐어하는 현지인들 생활에서
젊은나이에 많은 연인들은 서로에 개인방 없는 사람이 태반일테니 ...
늘 공원이나 카페에서 데이트 하는 모습도 많이 볼수있는데요.
그 모습을 보면 저도 20대에 보기만해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과 밤만되면 해어지기 싫어 자정까지 밖을 헤메이고
조금이라도 함께있으려고 여자친구 집앞에서 시간을 보낸적이 있었는데.....
또 우리 베트남 사랑하는 연인들도 얼마나 함께 있고싶겠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길거리에 보이는 모텔 대실료 간판을 보니
많은 사람에 사랑을위해 가격 더 내려도 되겠는데!
라는 생각도 잠깐 들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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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그런 이유로 아이 창피해라 남사스럽게 이런 글을 ㅎㅎㅎㅎ
우린 스티미어 이전에 휴먼 이잖아요 ㅎㅎ
리얼한 현지 정보 잘 봤습니다~
위의 스티미어 이전에 휴먼이라는 데 극히 동의합니다 ㅎㅎ
댓글 달아주신것도 좋지만 저에 푸념에 동의해주신게 더 고맙네요^^
마지막 사진이 참 여운이 남네요.. 이른 아침이거나 오후에 다들 오토바이로 바쁘게 출근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에 아침일찍 출근시간이나 이른저녁 퇴근시간은 늘 이렇습니다.^^ 정말이지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부지런한 사람들이에요
와 오토바이가 진짜 많이 있네요
우리에겐 오토바이가 두 다리 이거든요 ^^
아이고!!!
깜부님~ 마무리 별로인가요?
맞춤법은 둘째치고 가끔 글쓰는 제손가락은 내것이 아닌것 같은.. 나도 아이고~~
내용이 아이고입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오치님 감사 감사
졸라맨으로 침대 재연한 거 웃기네요.ㅋㅋㅋ
휴대폰으로 섬세하게 그려봤는데 이게 졸라맨 이였군요 ㅋㅋ
대박사건!!
우리나라에어 바이크를 저렇게 타면
폭주족으로 오해 받죠. ^^
사실 이날은 좀 한가했어요ㅎㅎ..그래서 사진 찍을수 있었는데 ㅎㅎ
같은 동남아인데 태국은 이런식으로 대실이 있는 숙박업소는 잘 없는것 같아요. 아마도 관광업으로 발전한 나라이다보니 호텔이 많이 지어진것도 한 몫 했겠죠? 거기에 방을 쉐어하자라는 광고라...태국도 친한 친구가 아닌이상 저렇게는 못하는데 ㅎㅎ 재미있는 글 잘보고 갑니다.
태국에서서 오래 사셨나 보내요. 송태우 툭툭 부님은님 저도 태국 참좋아라라 합니다^^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