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뵈어요! 스팀잇 뉴비 고미입니다!
지난 번 첫 인사 글로 찾아뵌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네요!
앞서 첫 인사드릴 때 군인이라 자주 못 뵐 거 같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그 말씀 드리자마자 현실이 될지는 생각도 못했네요 ㅠ
'인사가 만사다'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예. 제가 그 인사를 담당하는 인사과장이 되었습니다.
힘들 거 알고 각오하고 올라온 자리지만 막상 현실에 직면하니 힘들긴 합니다 ㅎㅎ
매일 밤마다 GP장 갈걸 하며 이불킥하며 후회하지만 힘든 만큼 배우는 것도 많고 하고 싶었던 일이라 그런지 그 고통속에서도 즐거움을 느끼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지휘자일 때는 느끼지 못했던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된다는 것도 정말 멋진 일이더군요!
데미안에서 말했던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한다." 물론 정확히는 새 이름이 아프락사스고 뭐고 하는 얘기가 나오지만 간단히 정리하면 저렇게 될 거 같네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큰 고통을 감수해야한다. 어릴 적에 읽었을 때는 그저 단순한 문장이었을 뿐인데 커가면서 다시 읽어보는 책들은 새로운 감정과 깨달음을 주는 거 같습니다.
그렇게 요즘 저는 알에서 나와 더 큰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매일 1~2시에 퇴근하고 6시에 출근하는 삶을 살지만 즐기면서 해서인지 낮에 잠깐 힘에 부치기는 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 거 같아요.
아 그러고보니 태풍이 올라오고 있네요. 지금 군부대는 비상이랍니다. 솔선수범, 리더의 자세를 강조하는 군대답게 대대장님도 영내에서 대기하시고 간부들도 번갈아가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근무서고 있습니다.
저도 잠깐 눈만 붙였다가 01시부터 근무서러 가야하네요.
매일 스티미언분들과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여건때문에 그러지 못하다가 이렇게 짧게나마 제 근황이라도 올리게 되니 뭔가 즐겁습니다.
바람이 무시무시한 이번 19호태풍 솔릭. 부디 가내 평안하시고 무탈하게 태풍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주말에 또 찾아뵐게요~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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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읽고갑니다.. ^^
이오스 계정이 없다면 마나마인에서 만든 계정생성툴을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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