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OG 노트북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단순했다. 게이밍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작업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노트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많은 노트북을 고민했지만, 결국 ASUS의 ROG 시리즈가 눈에 들어왔다. 과연 이 노트북이 내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까? 직접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강력한 성능이 주는 만족감과 기대 이상의 작업 환경
ROG 노트북을 처음 켜는 순간부터 성능이 남다르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나 같은 경우 게임을 즐기면서도 글을 쓰거나 이미지 편집을 하는 일이 많은데, 이 노트북은 그 어떤 작업을 해도 버벅임이 거의 없었다.
게임 성능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최신 고사양 게임도 문제없이 구동된다. ROG 시리즈답게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그래픽카드가 탑재되어 있어, FPS 게임이나 오픈월드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부드러운 화면을 유지할 수 있었다. 장시간 게임을 해도 발열이 적고 팬 소음이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작업용으로서의 활용도도 상당히 높았다. 나는 보통 노트북을 이용해 글을 쓰거나, 가끔씩 영상 편집도 하는데, 이 노트북은 그런 작업에서도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해상도 이미지를 편집할 때도 빠른 속도를 유지했으며, 4K 영상 편집도 원활했다. 키보드 타건감도 좋아서 장시간 타이핑할 때 피로감이 덜했다.
뿐만 아니라, 화면 퀄리티도 상당히 훌륭했다. 고해상도와 높은 색 재현율 덕분에 디자인 작업이나 영상 감상 시에도 만족도가 높았다.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런 디스플레이 덕분에 콘텐츠 제작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디자인과 휴대성, 무거운 게이밍 노트북의 한계를 넘을 수 있을까?
사실 게이밍 노트북을 선택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무게였다.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은 크고 무거운 편이라 휴대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ROG 노트북은 생각보다 휴대성이 괜찮았다. 물론 울트라북처럼 가벼운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성능을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었다.
디자인 역시 게이밍 노트북다운 감각적인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RGB 백라이트가 있는 키보드는 보는 재미가 있었고, 본체 디자인도 날렵하고 세련된 느낌이었다. 단순히 ‘게임용’ 노트북이 아니라, 일반적인 업무용으로 사용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이었다.
배터리 성능도 기대 이상이었다. 고사양 작업이나 게임을 할 때는 전원을 연결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가벼운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 정도라면 생각보다 배터리가 오래 버텨주었다. 이 부분도 휴대성을 고려했을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ASUS ROG 노트북은 단순한 게이밍 기기를 넘어서는 다재다능한 제품이었다. 게임도 되고 작업도 잘 되는,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노트북을 찾는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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