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들끓고있다. 한 국가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은 갈 곳을 잃었다. 협회의 실수로 국가대표에 늦게 합류하게 된 노선영 선수의 눈물과 그녀를 위로한 사람은 코치 밖에 없다는 사실은 팀 추월 국가대표라는 이름이 그들에겐 얼마나 '가벼웠는지' 말해주고 있다.
'김보름'선수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었다. 그녀의 태도와 같은 팀원을 탓하는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본 국민들은 '인성' 과 '태도'를 논하며 분노를 표출하였다. 그러나 이 '노선영 논란', 요컨대 팀내 왕따나, 차별은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예고된 사단이었다. 이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김보름 선수의 개인적인 인성도 아니고 실력도 아니다. 팀추월 선수들의 국가대표라는 이름이 이토록 가벼워진 이유는 협회의 불공평한 운영방식과 파벌에 따른 차별이다.
메달권에 가까운 선수, 한체대 출신의 선수들에게 허락되는 더 좋은 조건들을 누리지 못한 노선영 선수같은 모든 파벌싸움의 피해자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라는 이름이 짓누르는 압박감과 많은 협회가 밀어준 덕에 많은 혜택을 누렸던 김보름 선수가 가지고 있는 국가대표의 무게감은 다를수 밖에 없다.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았을 이 사건을 우리는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코치의 잘못으로 이어가선 안될것이다. 개인의 문제는 절대 본질적 문제가 될 수 없다. 개인의 문제로 돌린다면 제 2 제3의 노선영은 언제든 다시 나올것이다.
누군가의 인생을 걸은 4년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분노는 반드시 협회를 향해야 한다.
짱짱맨은 스티밋이 좋아요^^ 즐거운 스티밋 행복한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