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뱃속에 가지고 있었을 때는 왜 그렇게 힘이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되는게 이런 거구나 생각했어요.
생명체 두개가 이 작은 뱃속에 찡겨서 심장이 뛴다는데 출산일이 가까워지면서 배가 터져 나올 것 같더라구요. 갈비뼈 쪽도 얼얼하긴 했는데 전 화장실이 자꾸 가고싶어서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안그래도 몸이 무거운데 앉았다 일어나기도 힘들고. 그래서 아이가 빨리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또 나오고나니 (겁주려는 건 아니예요ㅠㅠ)다시... 뱃속으로 들어가 주면 좋겠다....싶었답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니 걱정말고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나면 아이도 크고 내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순산하기를 바랍니다. 아이를 품는 것과 낳는 고통은 정말 금방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단디 마음을 가지세요^^ 막달이라니...제가 괜히 마음이...예전 그 때로 돌아가는 것 같네요 미안해요^^;;
앗 킴쑤님은 또 쌍둥이 맘이니 얼마나 더 힘드셨을까요 ㅠㅠ 경험을 통해서 말씀해주시니 더 와닿네요ㅠㅠ
다들 뱃속으로 다시 넣고 싶다는 말이 빈말이 아닌가봐요 ㅋㅋㅋ
저도 얼른 아가를 만나서 한걸음 성장해보고싶고, 킴쑤님을 좀더 이해해볼 수 있는 시야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_+
킴쑤님의 재밌는 글 보면서 시간이 얼른가길 기도해야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