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계왕 입니다.
오늘은 제가 만든 모형을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데요.
미리 말씀드릴 것은 원래 이 작품은 50cm * 60cm * 60cm 의 '주제를 가진 커다란 작품'이었다는 점, 그리고 이사도중 작품이 '심하게 훼손되어' 자잘자잘한 부분만 남았다는 점.. 입니다. 원래작품은 에펠탑을 감싸고 도는 용이 돌이된 채 굳어있고, 에펠탑 근처 가게와 집들이 불타 파손된 즉 멸망 후의 모습을 연출한 작품입니다.
기존의 큰 작품은 사진이 남아있나 찾아봤지만 크게 없는 것 같구요.. 신기하다며 찍어가신 지인에게 연락을 구해볼 생각입니다. 구하면 추후에 다시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
지금은 집 몇개, 용머리와 몸통..밖에 남지 않았지만, 나름 디테일에 신경을 썼기때문에 재미있게 보실거라 생각해봅니다.
그럼 소개 시작할게요!
작품배경
기존 작품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를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포스트아포칼립스가 뭐냐구요?
포스트 아포칼립스란 , 대재앙 이후 혹은 지구멸망 후 인류가 멸종단계에 있고 난 후 를 의미합니다.
대재앙이 닥친 후 인류는 멸망하게 되고, 이 세계는 자연의 순리에 의해 인류가 세워놓은 차가운 문명을 가득 자연으로 꽃피울 것입니다.
어떤이유에서 멸망을 했는지,
멸망하는 순간은 어땠는지.
멸망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그것을 생각해보면서 어쩌면 자연에 대한 무서움을 느끼고, 한편으로는 인류의 문명을 뚫어버린 자연이 아름다워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가장 크게 느끼게 되는 주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작품 - 부서진 집 1
<전체모습>
ㅇㅏ.. 위에 그림들을 너무 대단한걸 들고와버렸는지 조촐하게 보이네요. ㅋㅋㅋㅋ
한번 다가가서 살펴봅시다!
오른쪽부분이 완전히 파손되어버린 집..
눈치빠른분들은 눈치채셨을거 같은데, 중앙에 큰 기둥 두개는 이쑤시개 입니다 ^_^
윗 지붕부분 한컷. 그라데이션을 세심하게 넣느라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지붕 위 이끼라던지 타일의 표현을 감상해주세요~
만든지 좀 되어서 그런지 약간 종이말림이 보이네요 ㅠㅠ 창문의 디테일이구요, 기둥사이에 피어오른 풀들, 불타버린 대리석의 질감의 표현입니다.
뒷부분도 꼼꼼하게!
도색이 벗겨지는 표현입니다^^ 타일 디테일이 잘 보이네요.
크기를 가늠시켜주기 위해서 스카치테이프와 함께 찍어봤습니다. 크기는 6~7cm정도로 생각보다 작은편입니다.
재료와 도색용품
도색은 초등학교때부터 줄곧 쓰던 포스터칼라 를 이용했구요, 주된 재료는 굵은 a4용지와 하드보드지, 이쑤시개가 되겠네요.
포스터칼라는 물에 지워지지만, 마지막에 마감재를 뿌려주었어요.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약간의 벗겨짐이 많이 보여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ㅠㅠ
제작기간은 설계 및 제작, 도색까지 8시간 정도입니다.
제작비용은 .. 음 한 2000원 정도일듯 하네요.
제작기 같은것을 적어서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가끔씩 모형하나를 잡고 제작기를 적어봐야겠어요^^
이런식으로 놔둔답니다~ 온갖 부서지고 더럽혀진 모형이지만, 그 어떤 작품보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제작방법이나 도구들 등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소식이 궁금하시면 팔로우 하시면 앞으로 더 재밌는거 보실 수 있을거예요! vote 도 부탁드려요~
지금까지 기계왕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덜덜.. 쭈욱 내리면서 보는데 종이인줄은 상상도 못할 퀄리티네요
그것도 포스터 칼라로 : )
어릴때 제가 썻던 포스터 칼라랑은 다른건지 ㅎㅎ 대단하시네요!
포스팅읽어주셔서 고마워요^^ 학창시절때 락카나 플라스틱으로 모형을 하기엔 좀 부담스러워서 이것저것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것으로 만들곤 했는데 노하우가 생긴것 같네요 :)
우와 이걸 직접 만드신 건 가요?? 정말 리얼하고 세세하게 잘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놀랍군요 ㅎㅎ
생각보다 어렵진않아요!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ㅏ 이쑤시개.. 에서 놀랬습니다 이렇게 작은거라니 .. 분위기 있네요 여러개 가지고 전시해놓으면 멋지겠습니다 :D 👍 맞팔 업봇팅입니다 맞팔해요 !
넵~ 고마워요! 소식주고받으며 지내요:)
@machineking 님 정말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셔요. 작품에서 어쩌면 군함도를 배경으로 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페허가 된 집 모형을 보니 군함도가 떠올랐습니다... 기분이 찝찝하긴 합니다. 그래도 역시 작가님의 미적 감각은 대단하십니다. 더 멋진 작품 기대하면 부담 스러우시겠지만 그래도 기대하며 다음 포스팅 기다리겠습니다 : )
항상 댓글 감사드려요! 음.. 영화를 배경으로 하진 않았어요. 저 건물자체도 프랑스파리에 있는 건물을 바탕으로 디자인 했습니다~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니어쳐 넘나 예쁘구만요... 이런 것들이 모여 도시 하나가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원래 도시가 있었던 큰 작품중에 일부였어요 ..ㅠ 전체를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지만 사진을 구해보고 있는 중이예요
억 제대로 못읽었군요 ㅠㅠ 혹시나 구하시면 보여주세요 ㅎㅎ 기대됩니다 :)
너무나 멋있네요!!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 이것저것 만드는걸 좋아해서 자주 포스팅하지 싶어요 ㅎㅎ
와 멋지네요.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의 건물을 모형으로 만들 생각을 하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kidesk님의 댓글을 보고 생각이 난건데, 실제로 '군함도'를 만들면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 엄청난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을 지도요?
완전 금손이시네여!
감사합니다!! 전 글에도 답글 달아주셨는데 큰 힘이 되네요 ㅎㅎ 한번 방학의 힘을 빌려 괜찮은 작품을 기획하고 있어요!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