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게 감동 받았어요. 울 꼬맹이도 연필하나로 색연필 하나로 그림을 그리고 단색으로 스케치를 다 덮으면 색칠을 하곤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그게 더 멋지고 맘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귀찮아서 일수도 있지만 이제는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핳하..
울 오빠 말이 어린이 그림 심사를 하게 되면 꼭 어른들이 도와주고 지적하고 해서 그림을 다 망친다고 합니다. 더불어 미술학원파와 아닌파 그리고 어느 미술학원인지도 다 알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작품을 다 망쳐 놓는다고 아쉬워하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씁쓸하네요~
단색으로 스케치를 다 덮고 색칠을 하는 방법 - 오...진짜... 생각치도 못했던 방법이네요. 제가 따라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ㅎㅎㅎㅎ
참 아이러니한게요. 그림에 재능 있는 아이들을 미술에 특화된 교육을 시키고, 예중을 가고, 예고를 갈수록 점점 미적 감각이 망가져가는 단계라는 현실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