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

in #kr-baseball7 years ago

일하는 도중 잠시 휴식삼아 본 휴대폰에서

불안한 뉴스소식이 들려왔다.

믿고싶진 않았지만 정황상 너무나도 높은 가능성.

아닐꺼야... 제발 아니여라.

이곳저곳 팬페이지를 돌아다니며,

빌고 또 빌었지만, 오컴의 면도날은 날카로웠다.

하나 둘 씩 추가되는 소식.

구단. 포지션. 그리고 마지막을 확정짓는 본명.

터져나오는 수많은 조롱과 비난을 감당하기엔

이미 우리들은 너무 많이 지쳤다.

믿고 응원했던 열정들이 배신당했다.

네놈들이 저지른 단순한 행위로 인해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

내가 저지른 잘못도 아니지만 한 동안은 죄인이고

죽일놈이 될 남은 사람들.

끝 마무리마저 제대로 못하고

모두가 뿔뿔히 흩어질까봐..

인사한번 제대로 못할까봐 그게 가장 걱정된다.

잘가라.

멀리 안나간다. 개xx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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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가뜩이나 안좋은데 거기다가 방화를 하네요.
포수야 어찌저찌 된다지만....이제 마무리는 누가보나....

염감독님 계셨을 때 응원하던 히어로즈였는데...
이제는 총체적 난국이라니 안타깝네요.

에궁!! 넥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