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d Books] 중고도서를 샀어요

in #kr-book7 years ago

이름을 써주신 @tata1 님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고 글 쓰는 Bree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구입한 책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저희 동네 도서관은 1년에 한번씩 중고도서를 판매한답니다. (Used Book Sale)

먼저 판매 기간 전에 한달 정도 사람들에게 책을 기증받아요. 기증 받은 책을 판매해서 수익금은 모두 도서관 운영에 쓴답니다. 저도 집에 뒹구는 책들 두 보따리 기증했어요.

책 가격은 페이퍼백이 50센트, 하드 커버/아이들 책/DVD는 모두 1달러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박상품이 있어요. 바로 '종이가방'입니다. 종이가방은 10달러에 살 수 있는데, 그 안에 몇 권이고 담아갈 수 있어요. (DVD만 빼고요) 그러니까 종이가방 안에 1권만 담아도 10달러, 20권을 담아도 10달러죠. 가방 안에 책을 가득가득 담는 게 이득이겠죠?

저는 이번이 세 번째로 참여하는 건데요. 첫 해에는 멋모르고 책을 낱권으로 샀어요. 그게 안타까웠는지, 작년에는 무려 종이가방 3개!! 30달러어치 책을 샀지요. 거의 백권 가까이... -_-;;

그 책을 1년 새에 다 읽었냐고요? 물론 아니지요. (너무 당당...)

이번에는 책 욕심을 많이 내지 말자, 다짐하고 가서... 종이가방 2개, 20달러어치 사왔답니다. ㅎㅎ

아이들 책도 좀 많이 샀고요. 제 책도... ^^;;

제 책들을 상자에 담아봤어요. 책이 너무 많아서 책꽂이에 다 안 꽂혀요. (그리고 아마 당분간 저 책을 다 읽진 못할 거 같아서 상자 안에 처박... )

090-1.jpg

그래도 조만간 읽어봐야겠다 싶은 책들 우선 몇 권 꺼내놨습니다. 전부 다 상자 속에 넣어놨다간 내년 중고도서 판매전까지 그대~~로 있을 거 같아서요. ㅎㅎㅎ

090.jpg

읽을 책이 쌓였네요! 읽을 책이 많아지면 저도 압박감을 느끼는데, 그게 싫거나 짜증나는 게 아니라 기분 좋은 스트레스(?? 이런 게 있나요?)로 다가와요.

아무튼 책이 많으니, 김장 끝내놓은 사람처럼 행복하네요. 요새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많이 못 읽었는데, 다시 박차를 가해야겠어요.

여러분도 책과 함께 하는 한가위, 독서하는 가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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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

Congratulations it's beautiful @bree1042 . Must feel great - that is a lot of work!

Thank you for your reply. I wonder if you understand my posting.

책 많이 읽으시는 것 보면 항상 존경스럽습니다 ㅎㅎ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저도 떠드는(?) 것만큼 많이 읽진 못해요. ^^;;
아크로님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백권씩이나ㅋㅋ 저는 여기 있는 책 한권도 못읽겠어요ㅎㅎ;
저도 사놓고 펼쳐보지도 않은 책들이 수북히 쌓였기에... 그 책들부터 한권씩 읽을까 합니다.

Bree님도 추석 잘 보내세요~^^

애들 책은 얇아서 금방 백권 돼요. 게다가 원서 페이퍼백은 한국책보다 얇고요. ^^;

종이가방 시스템은 정말 좋네요!
책 욕심많은 저... 마냥 부럽습니다!!

처음엔 에코백으로 했었는데 돈을 아끼기 위해서인지 올해부터 종이가방으로 바꿨어요. 다들 종이가방이 양손 가득가득~. ㅎㅎ

부러운 동네예요~~ 정말..

저렇게 많은 책들을 다 읽으시다니, 대단하셔요.
저도 저렇게 책을 많이 읽고 소화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참 아쉽더라구요.

과연 제가 다 소화해낼까요? -_-;; 아무래도 영어로 읽으니 저도 이해 못하고 놓치는 부분도 많아요. 그래도 그냥 읽는거랍니다. 안 읽는 것보단 낫겠지 하면서요. ^^;

불이님!! 존경!!

앗, 존경까지.. ^^;; 고맙습니다! :)

저도 이상하게 책에대해선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어쩌다 애들 데리고 중고서적에 갈라치면 항상 예상보다 많이 집어들고 집에 오게 됩니다. 저 역시도 일년내내 안펴보고 책장 안에 모셔놓는 책이 태반이지요. ^^
좀 개선해보고자 요즘은 전자책을 많이 읽는데...아직도 사고방식이 아날로그여서인지 전자책으로 읽으면 내용도 잘 안들어오고... 좀 그러네요. ㅎ

그죠? 저도 다 읽지도 못 하면서 책 욕심이 많아요. -_-;; 그나마 다행인 건 애들은 사온 책을 다 읽더라고요. 애들을 본받아야겠어요. ^^;

기분좋은 스트레스 저도 참 좋아합니다 +.+ ㅋㅋㅋ글씨그림그릴때 ㅋㅋㅋ그리고 다 클리어 하면...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ㅎㅎ

맞아요, 기분 좋은 스트레스. 근데 야야님은 "예술혼"이라고 불러야하지 않나요? :)

대박!!! 도서관 너무 좋네요 ^^
헉!!! 거의 100권을 사셨다는 말에 놀랍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아래 나열하신 책에 더 리더가 눈에 확! 들어 옵니다. :))

제 책만 산게 아니라 애들 책도 같이 샀거든요. ^^;; 애들 책이 좀 얇아요. ㅎㅎㅎ 도서관 좋긴 좋죠?
더 리더는 아껴 읽으려고요. 요즘 바쁜데, 바쁠때 읽는 거보다 여유 있을 때 읽고싶어서요. :)

어톤먼트 눈에 확 보이네요 책은 못 읽었지만 영화는 잘 봤거든요 추석 즐겁게 여유롭게 보내세요 ^^

전 영화는 못봤는데 "이동진의 빨간책방" 팟캐스트에서 얘길 들었어요. 원작소설이라고요.
유리자드님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책으로 부자 되셨네요.^______________^
마음의 양식이 한가득~~~~

넵! 책부자요. 저걸 다 머리 속에 넣어야 진짜 부자가 될 텐데요. ^^;

저도 추석 기간동안에 읽으려고 책 몇권을 쌓아두고 있답니다. ㅎㅎㅎ
브리님과 저는 기분 좋은 스트레스를 함께 느끼고 있네요!~ ^^
왠지 기분 좋습니다. ^^

기분 좋은 스트레스엔 역시 먹는 거죠? ㅎㅎㅎ 먹을 게 많아서 더 행복한 연휴 되세요. ^^

저 중에 아는 책은 어톤먼트 밖에 없네요 ㅎㅎ
다독 부럽습니다:))

다독이라기보다... 다구매..? ^^;;
열심히 책 읽고, 열심히 독후감 써서 올릴게요. :)

행복한 시간 입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

독서하는 한가위가 되어야할텐데 말이죠 ㅎㅎ

연휴가 기니까, 분명 언젠가는 지루해질 때가 올겁니다. ㅎㅎㅎ 아닌가요? ㅋㅋ 그때 살짜쿵 한 페이지 들춰봐도 좋을 듯 해요. ^^

책 저렇게 한 보따리 사오면 읽지 않아도 막 뿌듯하죠. :) 저도 책 사서 책장에 꽂을 때가 제일 기분 좋고 신나거든요. 물론 그 책을 언제 읽을 지는 모르지만요. ^-^

그리고 종이가방은 신기하네요.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다니. 근데 무거워서 고생하셨을 거 같아요. :)

그러게요. 언제 읽을지는 몰라도 기분은 뿌듯~!! ^^

종이가방 찢어질까봐 한번에 들지 못하고, 하나씩 소중하게 가슴에 끌어안고 옮겼답니다. ^^

읽을 책이 많은 것 = 기분 좋은 스트레스, 격하게 공감합니다 ㅎㅎ 저도 이번 연휴에는 책 한권 독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세요 브리님 ㅋㅋ

하실 수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 이번 연휴는 기니까, 분명 놀고 먹고 마시고 하는 와중에 지루해질 때가 올 거에요. ㅋㅋㅋ 그때 한 페이지씩 읽어보세요. ^^

우와아 도서관에서 정말 좋은 행사를 하는군요! 책을 사온 날은 비록 언제 다 읽냐는 생각이 살짝 들기는 해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매년 행사를 하거든요. 부디 내년 used book sale 전까지 많이 읽길 바래야죠. (다 읽는 건 저도 엄두가 안 나네요. -_-;;)

저 '종이박스' 정말 탐나네요. 대박입니다 ㅎㅎㅎ
근데 종이박스 2개도 어머어마 한데요? 수십권의 원서라니 ㄷㄷㄷ
저는 브리님 정도는 아니지만 도서관에서 두세권씩 빌려보는데 읽을 책이 쌓여있는 광경은 볼때마다 흐뭇한거 같아요.
좀 편한거 같아 중간에 아마존 킨들도 써봤는데 종이책을 직접 넘기는 매력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더라구요. 책을 읽고 있는데 읽는거 같지도 않아서 구석에 처박아놓고 있습니다.
김장 끝내셨으니 이제 맛있게 먹는일만 남으셨네요^^ 브리님도 책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저는 킨들도 좋아해요. 처음엔 어색했는데 쓰다보니 엄청 편해서요. ㅎㅎ 저는 킨들은 안 샀고 킨들 앱으로 보는데 그것도 편해요. :)

세계박님도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

역시 고수는 연장을 가리지 않는군요 ㅎㅎ 킨들을 비난했던 마음이 급 숙연해집니다 ㅎㅎ 저는 킨들, 킨들앱 둘 다 써봤는데 아무리 해봐도 뭔지 모를 어색함을 극복하기 힘들더라구요. 적응만 하면 그것만큼 편한게 없죠 :)

오~~~ 저라도 욕심내며서 이것저것 다 살거 같아요 ^^ ㅎㅎㅎㅎ
영어로 된 책... 역시 고수의 스멜이~~ ㅎㅎㅎ

인기 있는 책은 금방 동나요. 여기서도 재빠르게 집어야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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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국에 있을 때 책 욕심에 반디앤 루니스에서 세일만 한다 싶으면 책을 막 집어 왔는데, 아직 읽지도 못하고 책장에 고히 모셔 놓고 이사때마다 짐이 되고 있네요. 저기 사진 속에 제가 그때 집어 넣고 안 읽은 책도 한 권 보이네요. BIG FAT MANIFESTO라고...ㅠ.ㅜ 책값이 엄청 비싼(특히 교과서류) 미국에서 이렇게 사면 정말 개이득 맞죠... ㅋㅋㅋㅋ

맞아요, 책값 엄청 비싸요. 특히 하드커버는 더 비싸고요. 개이득 맞죠. ㅎㅎ
Big fat manifesto 사셨군요. 저도 조만간 읽어야하는데. ^^;

도서관에서 책을 판매한다니 이색적이군요. ㅎ

듣고보니 그렇네요. ㅎㅎ 1년에 한번 있는 기금 모으는 행사에요. 아, 그리고 도서관 구석에 작은 책 판매대가 있긴 해요. 제 생각에 대출이 잘 안되는 예전 책을 좀 싸게 파는 거 같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