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는 한 번 더 거절당하는 거예요.

in #kr-book7 years ago

 지인이 고래집 집들이 오면서 선물로 사준 책입니다.

1. <우리가 모르는 고래의 삶> 중에서

"(캘리포니아만에서) 지난 2000년에 상어가 사라졌습니다.
과도포획되어 사라진 상어 종이 열 네 종이나 됩니다.
상어가 없어졌기 때문에
오징어가 엄청나게 늘어났지요.
이제 오징어가 모든 것을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후앙 파블로가 오징어 뱃속의 내용물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오징어 배는 짓이겨진 정어리로 가득 차 있었다.
오징어는 몸집이 금방 커지며 발육이 빠르기 때문에,
그는 돌고래들이 먹을 정어리가 부족해질 거라고 걱정하고 있다.

인간이 자연에 과도하게 개입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같습니다.



2. <걷는 고래> 중에서

지은이는 고래가 어떻게 뭍에서 물로 들어갔고, 어떻게 수중생활에 적응했는지를 오랫동안 연구한 학자입니다.
고래의 조상인 파키케투스, 암불로케투스, 바실로사우루스, 인도히우스 등을 수십 년 간
거의 혼자서 파키스탄과 인도 등지에서 발굴해낸 정말 대단한 학자입니다.
특히 고래를 연구하기 위해서 고래 화석을 창고에 쌓아두고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던 치매에 걸린 인도의 오베르크펠 박사를 감동시켜
그의 유언으로 화석을 연구할 수 있게 된 부분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지은이의 말 한 마디,
"저는 지금도 거절당한 상태입니다.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는 한 번 더 거절당하는 거예요."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성공의 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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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보라서, 그림을 본문에 올리는 게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