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후기] 블록체인 회사 CM으로 활동한다는 것

in #kr-cm6 years ago



안녕하세요, 어느새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자비한 시장 상황에 암호화폐에 발을 조금이라도 담그고 계신 분들은 마음이 편치 않으실 텐데요.
한 해의 하이라이트가 되어야 할 연말 분위기가 조용해서 저도 많이 아쉽네요.

오늘은 스팀잇 포스팅도 늘리고 분위기도 살려볼겸
에너지 마인 팀으로서가 아닌 개인적인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Eva라는 이름으로 CM 활동하면서 느낀 부분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왜 굳이 코인 한개를 골라서 그렇게 열심히 홍보를 해주냐는 말도 많이 들었던 것에 대해서 스스로 나름 가볍게 정리도 하고 싶었습니다. 프로젝트 홍보는 아니니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고 느낀점만 얘기하겠습니다. 홍보 이미지 달고 웃기기는 하네요ㅋㅋ 그냥 이런 프로젝트가 있구나 하고 넘어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12월 지인과 함께 대략 5개 정도의 ICO 참가한 이후, 직접 CEO와 어드바이저를 만나보고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이런 세상이 있구나 하면서 넓어지는 걸 느꼈습니다. 스타트업이지만 다들 스펙타클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고, 무엇보다 영국인이 왜 젠틀맨 소리를 듣는지 알겠더군요. 참고로 전에 참여했던 나머지 4개 프로젝트는 아직도 지갑 속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상장도 못한 프로젝트, 먹튀한 프로젝트, 감감무소식인 프로젝트... 참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는 것처럼 세상에 다양한 회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에 비하면 여기는 매주 뉴스레터를 내주고, 같이 회의하고, 팀원들 모두 1대1 소통하고, 한국 올때마다 틈내서 기술적인 것까지 설명해 주려고 하는 게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프로젝트 성공과는 별개의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사무실에 자주 애들 데려오고, 농담도 많이하고... 사람 사는 데는 어디나 똑같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사람은 적은데 그에 비해서 엄청 활동을 많이 하는 회사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영국에도 무시무시한 사람이 있더군요...




CM이라는 직업은 한국에서는 비교적 근래 생긴 직종인데요, 각종 프로젝트에서 구하고는 싶은데 공급이 없어서 못구하는 인기있는 직업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오해도 많고 아직 개념도 잘 잡히지 않아 딱히 밖에서 설명하기도 뭐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일을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한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반적인 준비 작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도 계실 것 같아 적어봅니다.



CM으로 활동하면서 좋은 점

  • 글로벌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 영어는 무조건 익숙해 져야하고 더 캐치가 빨라집니다.
  •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 : 블록체인계가 얼마나 정글같은지 알게 되고 이 와중에 약삭바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새로운 인맥을 만들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 업무 시간이 유연하다는 점 : 장점도 될 수 있고 단점도 될 수 있는데, 일이 밀리면 종일 일하게 되는 건 똑같습니다... 일은 항상 밀립니다...
  • 글을 많이 쓴다는 점 : 메일 쓰고, 번역, 블로그 글 올리다 보면 하루가 다 갑니다.
  • 대처 능력이 생기는 점
  •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점 : 프로젝트 서포터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많은 힘이 됩니다.
  • 기술적인 지식이 생긴다는 점


CM으로 활동하면서 안좋은 점

  • 스타트업이라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는 점 : 다행히 일은 계속 생깁니다.
  • 내 일 아니라도 발벗고 나서야 하는 것
  • 혼자 하기 벅찬점... 특히 많은 양의 번역을 꾸역꾸역할 때는 토할 것 같습니다...
  •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 가끔 지친다는 점 : 커뮤니티 분들은 매우 젠틀합니다. 다른 커뮤니티 벤치마킹 하다가 가끔 정말 심하게 진상부리는 무례한 사람도 보는데 그런 곳 커뮤니티 매니저는 정말 보기 너무 딱하더군요...


Job Description입니다. 하다보니 꽤 많아졌네요



개인적으로 블록체인의 운명을 어떻게 보고 있냐고 물으신다면, 어떻게 아직도 시장이 이렇게 미숙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크라우드 펀딩을 하는 스타트업 업체들의 행보를 보고 있는 느낌이에요. 그렇게 많은 자금과, 세간의 이목이 몰린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분명히 생태계를 바꿀 무언가가 있다는 증거로도 보입니다. 아.. 잠을 못자서 눈꺼풀이 막 떨리네요... 할일도 태산같은데, 빨리 돌아가서 일해야겠습니다.

궁금한 것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앞으로는 일반 분들과도 대화하는 소통왕이 되고자 합니다ㅎㅎ!
아래정보는 참고만^^

이상 EVa의 직원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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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 사용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장식은 @bbooaae님이 무료 나눔해주신 이미지입니다.
이번 연말이 모두가 행복한 연말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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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은 뭐의 약자인가요?

제가 궁금한건 뭐든 물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ㅋㅋㅋ

Community Manager라는 뜻이에요ㅎㅎ 요즘에 블록체인 관련 카톡 방에서 관리하고 회사 입장 전달해주는 분들 있잖아요?

업보트 누르려다가 방금 찌찌님 글 읽고 0.02 만들면 소용이 없다는 걸 배워서ㅋㅋ
ㅎㅎ이렇게 댓글남발해도 되남

ㅋㅋㅋㅋㅋㅋ
댓글은 남발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너무 남발하시면 일전에 경험 하셨던것처럼 스팀파워 구매하라고 또 메세지 뜰수도...ㅋㅋㅋ

https://steemd.com/@songjin20307
여기 들어가셔서 확인 하시면 되겠습니다 ㅎ

요렇게 ㅎㅎㅎ

안녕하세요?

스팀잇 세상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전 프랑스 파리에서 맛집과 여행 그리고 프랑스어 강좌를 주제로 스팀잇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팀잇에서 자주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

파리에 계시나요! 우와.... 너무 부럽네요
파리 소식 많이 듣고 싶어요!

스팀잇에서 자주 뵈어요~!

네 파리고 거주하고 있습니다.

파리랑 프랑스 소식 많이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스팀잇에서 자주 뵐께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