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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로 처음 사진을 찍어보니

항상 똑딱이나 핸드폰 카메라만 찍어보다가 DSLR로 찍으려고 하니 뭔 버튼이 이렇게 많은지요. 유튜브나 설명서로 조리개모드를 공부하다가 그냥 찍다 보면 알게 되겠지 싶어서 카메라 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조리개 모드로 하니까 굉장히 밝게 나오더라구요. 몇장찍다가 다 밝게 나와서 이게 뭔가 싶어 일단 자동 모드(플래쉬 안터지게) 한다음 찍기 시작했습니다.

핸드폰 카메라와는 확실히 다르네요. 와 잘찍히네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분들 사진 보니까 이것은 그냥 일상 사진이더라구요 ㅎ; 자신만의 색깔을 담으려면 확실히 사진을 많이 찍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메라를 들고 뭘 찍을까 하면서 보다 보니 아무래도 자세히 관찰하게 되더라구요. 늘 보던 것도 새로워보이는게 됩니다. 그게 사진을 찍는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꽃은 와이프 기분풀어줄때나 무심코 보는게 전부였는데 자세히 관찰하게 되네요.

다 푸른데 나뭇잎 하나가 홀로 수명을 다한게.. 눈길을 끌었습니다. 뭔가 혼자서 다 소진한것 같은..

틸트액정 모니터가 있으니 이런 사진 찍기 편하네요 핸폰카메라로 찍을때는 화면을 안보고 그냥 찍었는데 앞으론 요래 찍으면 될것 같습니다.

나홀로 단풍나무네요.

혼자만 붉게 물들었습니다.

카메라 사기전에 유튜브 를 많이 봤어요. 어느 카메라가 좋다는 영상도 많지만 어떻게 해야 사진을 잘 찍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 영상도 봤는데요. 거기에 사진 잘찍는 방법중 에 이런게 있었어요.

사진을 찍을때 감성을 담으려면 그 감성에 어울리는 책을 보다가 찍거나 노래를 들으면서 촬영하면 도움이 된다.

전 노래도 책도 안읽고 갔는데, 사진들을 보니 제 마음상태가 반영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홀로진 낙엽, 홀로 물든 단풍나무 및 단풍... '미운오리새끼' 같은 것을 유심히 보고 그것에 감정을 이입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행복이 담긴 사진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 ㅎ

ps. 사진을 종종 찍어서 올리려고 하는데요 스팀잇에 어떤 태그를 넣는 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