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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잡담] 다 버리고 싶을 때

in #kr-diary7 years ago

노트하나 펴놓고 한줄한줄 적어보세요. 내가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돈이 되는 것,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 것. 월급 외에 조금이나마 꾸준히 돈이 들어올 수 있는 개인 프로젝트를 계획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는 것 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많은 것이 나오게 되며, 그 안에서 그룹핑할 수 있는게 보이게 됩니다. 너무 막연하다면 본인이 은퇴를 하고 싶은 나이를 딱 찍어서 거기에 맞춰 거꾸로 계획을 세워보세요. 남의 눈에서만 자유로와지면 자신만의 범위 안에서도 꽤 풍요로운 삶도 꿈꿀 수 있습니다. 고민이 많아진다는 건 방청소하듯 조각난 마음들의 정리를 못했다란 얘기와도 같습니다. 이루고 싶은 몇 개의 계획을 세워보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우선순위가 정해질 것이며, 불필요하거나 덜 중요한 일들이 정리될 거예요. 기분전환을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환경을 바꾸는 것입니다. 청소나 가구배치 변경, 낯선 곳으로 혼자 여행가는 것도 좋지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혼자하는 여행은 객관적인 자신을 다시 정립해 줍니다. 자신의 재발견이지요. 두서없이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슬럼프 잘 극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