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들] A Surprise in Texas - 노부유키 츠지이

in #kr-english6 years ago

<Q. 만약 딱 하루만 눈이 보이게 된다면?... 부모님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역시 가장 보고 싶은 것은 부모님의 얼굴입니다. 그 다음은 친구들의 얼굴, 하지만 지금은 마음의 눈으로 보이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2009년 권위있는 피아노 콩쿨 중 하나인 반 클라이번(Van Cliburn) 콘테스트가 텍사스에서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의 손열음씨 역시 참가해 수준높은 연주를 들려줬지만 13회 대회의 우승자는 노부유키 츠지이가 차지했습니다. 이 친구가 연주한 라흐 피아노 2번은 정말 대단했죠. 하지만 진짜 기적은 그가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한 장애인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지휘자의 숨소리를 듣고 타이밍을 잡아내는 피아니스트. BBC에서 연주했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을 감상해 보세요.

"Some people were born blind and despite this disadvantage, make their lives a beacon that brings light to those around them. (어떤 사람들은 맹인으로 태어난 뒤 그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주변의 사람들에게 비춰주는 등불로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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