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이 많아지네요...
가볍게 여쭤본것이었는데...
한 단어에 대해서도 각자 생각이 다르니...
막~ 주욱~ 생각을 썼다가 정리가 안돼서... 지웠네요...
흠... 일단 제가 생각하는 어장관리는 비난받을 것이 아니지만
번역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기만의 느낌이 들어가는것이 맞을것 같긴하네요.
흠... 흠... 괜히 생각이 깊어지네요.
번역이라는 측면은 곧 단어의 정확한 의미에 대한 측면과 동일하죠. 저도 "단어 자체만 순수하게 보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었지만, 사실 물고기에 비유하는 표현은 영어든 한국어든 '낚은 것'을 전제로 하거든요. 먼저 예시로 든 have someone on the hook도...고리모양으로 생긴 낚시바늘에 꿰었다는 의미이고, 일종의 갑을관계를 의미하는 것이거든요. 즉 단어 자체가 '기만'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군요. 을이 바라는 것(연애, 결혼 등)을 줄 생각이 없는 갑의 입장을 뜻하니까...즉 을의 입장에선 기만일 수 있는 거죠.
근데 지금 얘기하시는 거는...그냥 그렇게 하는 사람의 입장은 비난받을 것이 아니다라는 의견이니까...단어 자체에 대한 재정의라기보다는 그 단어가 가리키는 현상/행동에 대한 의견인 것 같아요. 그런거라면 거의 누구나 동의할거 같아요.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는 소위 '어장관리'라고 일컬어지는 행동은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일테니까요.
철지난 표현이지만 기표, 기의를 사용하면 <기표는 '기만'을 내포한 단어이지만, 기의는 주관적으로 해석이 가능한 일련의 행동이다...> 전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ㅎㅎ
있죠. 근데 좀 달라요. 어장이라는 것은 1명 이상~다수, 또는 최소한 그럴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용어인데...영어에서는 1대 1 관계에 적용되는 표현이 일단 있죠. To string along이라고(줄에 묶어서 끌고 다니는 모습)
이렇게 them으로 복수를 쓰면 그나마 근접하겠네요.
이외에 to have someone on the hook, to lead someone on도 있는데, 기만의 의미는 강하지만 역시나 어장보다는 1대 1에 집중된 표현이죠. 잘못된 희망을 심어주는 것...에 해당하는.
이거 외에는 심각하게 만나지 않고 그냥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본다는 뜻의 to play the field가 있는데요, 어장관리란 사실상 그 정도 단계까지도 가지 않는 뉘앙스인 것 같으니 좀 다릅니다. ㅎㅎ
헉.... 그냥 가볍게 물어본건데... 답이... 쓸데없이 고퀄.... 너무 미안해지는....
개인적으론 to play the field 쪽이 마음에 드는 번역? 이네요.
음 근데 그건 기만의 뜻은 없어요. 그냥 가볍게 여러 사람을 만나본다는 뜻...ㅎㅎ
개인적으로 어장관리는
기만의 뜻이 없다고 생각해요~
비난의 문맥에서 쓰이는 일이 많은 듯해서 용례적으로는 그런 경우가 많고, 뭐 가볍게 여러 사람 만나보는 중이라는 뜻으로 '나 어장관리중이야'라고 스스로 말하는 사람도 드물테지만...그냥 순수하게 그 용어만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Playing the field의 원래 뜻은 경마에서 우승이 점쳐지는 말 빼고 나머지에 베팅하는 것을 말하는데, 다른 뜻으로도 발전이 됐어요. ㅎㅎ
갑자기 생각이 많아지네요...
가볍게 여쭤본것이었는데...
한 단어에 대해서도 각자 생각이 다르니...
막~ 주욱~ 생각을 썼다가 정리가 안돼서... 지웠네요...
흠... 일단 제가 생각하는 어장관리는 비난받을 것이 아니지만
번역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기만의 느낌이 들어가는것이 맞을것 같긴하네요.
흠... 흠... 괜히 생각이 깊어지네요.
번역이라는 측면은 곧 단어의 정확한 의미에 대한 측면과 동일하죠. 저도 "단어 자체만 순수하게 보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었지만, 사실 물고기에 비유하는 표현은 영어든 한국어든 '낚은 것'을 전제로 하거든요. 먼저 예시로 든 have someone on the hook도...고리모양으로 생긴 낚시바늘에 꿰었다는 의미이고, 일종의 갑을관계를 의미하는 것이거든요. 즉 단어 자체가 '기만'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군요. 을이 바라는 것(연애, 결혼 등)을 줄 생각이 없는 갑의 입장을 뜻하니까...즉 을의 입장에선 기만일 수 있는 거죠.
근데 지금 얘기하시는 거는...그냥 그렇게 하는 사람의 입장은 비난받을 것이 아니다라는 의견이니까...단어 자체에 대한 재정의라기보다는 그 단어가 가리키는 현상/행동에 대한 의견인 것 같아요. 그런거라면 거의 누구나 동의할거 같아요.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는 소위 '어장관리'라고 일컬어지는 행동은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일테니까요.
철지난 표현이지만 기표, 기의를 사용하면 <기표는 '기만'을 내포한 단어이지만, 기의는 주관적으로 해석이 가능한 일련의 행동이다...> 전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