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도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닙니다만, 어렸을 때 매년 종이카네이션만을 사다드리는 것도 별로 좋아하시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금전적인 선물을 크게 해드릴 수 있는 여력이 되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어떻게하면 좋을까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다가 7~8월쯤부터 생기는 모든 동전을 모아 부모님께 드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당시 평소에도 동전을 열심히 모았던 걸 아셨던 부모님은 다음 해 어버이날에 제가 그동안 모은 저금통에 알차게 들어있는 동전들을 보시고 감동하셨더랬죠.. 나름 5만원이 넘게 모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건 한참 전, 제가 꼬맹이일 때였기 때문에 감동하셨던 것이지, 지금 한다면 별로 반가워하지 않으실 것 같네요. 앞으로는 저도 금전적인 것으로 감동을 드릴 생각입니다...ㅎㅎ
와아...전 어릴때도 손으로 그리고 만든 편지를 썼던 기억은 있는데 금전적으로 뭘 해드린적은 없네요 ...ㅠㅠ그래도 그 어린날의 땅콩님이 얼마나 감동이고 귀여웠을지 상상이 갑니다 ㅎㅎ금전적인것도 좋지만 늘 마음을 나누는것이 함께여야한다는거 아시죠?
그럼요그럼요!! 저 생각보다 스윗한 사람이랍니다..ㅎㅎ
닭살돋는 편지도 가끔 쓰고...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