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어린이집 가기싫은 막둥이

in #kr-food7 years ago

안녕하세요~케케케케....

아침에 초딩몬들을 등교시키고 남은 건 막둥이.

어린이집 가자고 세수하고 옷입고 하랬는데 갑자기 오늘은 어린이집을 가기 싫다고 합니다. ㅠㅠ

한달에 한번정도는 이러는 것 같은데 대체 뭐가 문제인지....

말로는 엄마랑 같이 있고 싶다고 해서 그럼 엄마랑 같이 공부를 해야한다고 했더니 울어버리네요. 에휴~~

왜 엄마랑 있을지 어린이집 갈지를 엄마한테 정하라고 떠넘기는건데?

결국 스스로 결정한 것은 집에 있겠다 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잠이 온다네요??????

이불을 가져와서 넓게 펴더니 몸을 돌돌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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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자는 척 합니다.

정말 잤을까요??? 당연히 안잤죠. 제가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자서 같이 자보려고 누웠는데 결국 레고하러 떠나더군요.

잠시 후 공부하자고 했더니 이번에는 배가 고파 죽을 것 같답니다.

평소에 아침먹는 것처럼 먹고 어린이집에서 점심먹을 시간도 안되었는데 아주 느는 건 꾀와 연기력뿐인가봅니다.

집에 먹을 것도 마땅찮고 미역줄기볶음이 먹고싶다해서 반찬가게에 가기로 했습니다.

해가 뜨거워 저번에 산 양우산을 챙겨갔는데 안가져갔으면 타 죽을 뻔 했습니다. 모두 양산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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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다는 반찬들을 사왔습니다. 무생채는 살짝 익었다고 그냥 서비스로 주시더라구요. ㅎㅎ

배고파 죽겠다던 놈이 세월아 네월아~~~밥을 먹으니 울화통이 터집니다. ㅠㅠㅠ

이제 밥 다 먹었으니 공부해야지 하니까 죽는소리를 합니다.

그냥 어린이집 보낼 걸 뒤늦은 후회를 해서 뭐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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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막내가 뒹굴뒹글 하는 날인가 보네요.
레고를 좋아하나는 꼬맹이네요~

아주 뒹굴뒹굴 제대로 했습니다. 레고도 로봇도 좋아하는 꼬맹이에요.

막둥이 다운데요 ㅋ기여워용...,
엄마랑 걍 집에 있고 싶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걍 막둥이 하는데로 둬보세요....

결국 공부는 쪼금밖에 못했어요. 태권도 다닌다고 노는 시간이 줄 긴 해서 지금 신나게 노는중이에요.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

ㅎㅎㅎㅎ 막둥이라 더 귀여워요.

ㅋㅋㅋ저희도 오늘 한떵이 물놀이 하러 간다해서 혹시 몰라 어린이집에 안보내고 데리고 있었는데...ㅋㅋㅋ보 보낼걸 후회했답니다. ㅋㅋㅋ밥 안먹고 꾸물거리면...진짜 속이 활활 불타 오르는 기분입니다. ㅠㅠ고생하셨어요. 막둥이 내일은 어린이집 가자~~~ㅎ

어린이집에서는 잘 한다는데 집에서는 말도 안 듣고!!!대체 엄마를 뭘로 생각하는건지 궁금하다니까요. ㅎㅎ

이불돌돌 말고 사위하는거 같은데요~!!
오늘 하루 원하는데로 했으니
내일은 씩씩하게 등원하겠지요?^^;;

생각해보니 시위군요. 난 공부를 할 생각이 없다. 드러누워서 ㅎㅎ 내일은 꼭!등원해야죠.

ㅎㅎ 저도 그 속임수에 몇번 낚인적이 있죠...ㅠㅠ
지금도 가끔 낚이고 있어요...ㅠㅠ

어쩔 수 없이 마음이 약해지는게 부모인가봐요. 알면서도 봐주고 속아주고 ㅠㅠ 계속 낚이겠죠?

ㅋㅋㅋ 너무 귀여운데요~ ^^

보기만 귀엽지 속터질 뻔 했어요. ㅎㅎ

ㅋㅋㅋㅋ첫 사진보고 바로 웃음이..ㅋㅋㅋ너무 귀여워요. 맛있는 음식 먹었으니 어머니 말씀 잘 듣자~~

ㅎㅎㅎ 공부도 별로 안하고 속터집니다만 막둥이니까 봐줍니다. ㅋㅋ

ㅋㅋㅋ막둥이는 뭘 해도 용서가 되죠. 게다가 아이가 너무 귀여우니 ㅎㅎ

막둥이 오늘은 얼집갔나요?? ㅎㅎ

네 갔습니다. 오늘은 태권도 학원 가기 싫다는군요. ㅋ

울집도 가끔보이는 장면입니다^^
꼭 한번씩 이러죠^^
마음약해져서 쿨하게 집에 있쟈해놓고
금세 후회가 되곤하죠~~~~~~~ㅎㅎㅎㅎ
그래도 이럴수록 많이 많이
안아주자구용^^ㅎㅎㅎ
이러다가도 다시 씩씩하게 등원하니까요^^

다들 똑같은가봐요. ㅎㅎ 맞아요. 금세 후회하죠. 내가 왜 그랬을까~~~ 많이 안아주겠습니다!

귀엽네요 ^^

귀여우니 봐줍니다. ㅎㅎ

가끔은 아이들도 이런 시간이 필요한 거 같아요ㅎㅎㅎㅎ 회사가기 싫은 어른과 같은 그런 느낌이겠죠ㅎㅎㅎㅎㅎ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 마음이 약해져 어린이집 안가는거지요. ㅎㅎ

대박사건!!

주말 아이들과 집에 있는데

울화통 터져 폭발 직전입니다.

으...!!

어린이집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ㄷㄷㄷ

이상하게 주말뿐 아니라 항상 그러합니다. 울화통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