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 해먹지?
하루에 한번씩은 꼭하는 고민인듯합니다. 딱히 먹고싶은게 생각나지 않을땐 냉장고 속 재료를 뒤지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를때가 있어요. 오늘도 별 생각없이 저녁식사를 준비할때가 되서야 반찬 고민을 하게 되네요. 마침 냉장고엔 사다놓은 양고기와 야채들이 있어 오늘은 이걸로 저녁 해보려구요.
라쟈냐 많이들 좋아하시죠? 고기와 파스타 그리고 크림,토마토 소스가 어울어진 매력적인 맛에 저도 가끔 해먹어요. 오늘은 고기빼고 야채들로만 한번 만들어 보려구요. 오늘의 저녁 메뉴는 최대한 간단하게 준비하려고 하니 야매 라쟈냐라 해도 할말이 없네요. 캔 토마토를 냄비에 붙고 여기에 설탕 1, 소금1, 마늘, 해바라기씨 그리고 허브를 넣어주고 한소큼 끓입니다. 제가 쓴 캔토마토엔 다른 간이 되있지 않아요. 유럽에선 쉽게 구할수 있는 건강한 토마토 소스 랍니다.
오븐디쉬에 얇게 썰은 가지를 나열해 주세요. 실제로 이태리에선 라쟈냐 시트 대신 기름에 한번 튀긴 가지를 토마토 양념한 고기 사이에 껴 라쟈나처럼 구워낸 음식이 있어요. 정말 맛있거든요.
여기에 라쟈냐 시트를 깔아줍니다. 삐뚤해도 괜찮아요 완성되면 겉은 보이지 않거든요.
여기에 한번 끓이 토마토 소스의 반절을 부어주세요.
여기에 저는 얇게 썰은 호박을 펴주고 그위에 또 라쟈냐 시트 나열했어요.
그위에 다시 남은 가지를 곱게 얹어주신뒤
나머지 토마토 소스를 부어줍니다. 안의 파스타까지 토마토 소스가 닿아야하기에 소스의 양을 조금 넉넉히 넣어주셔야해요.
그위엔 언제나 고소한 치즈를 얹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40분간 구워줍니다.
양고기 스테이크는 민트소스에 양념된걸로 사놓았어요. 대학생시절에 널싱홈에서 일한적이 있어요. 거기선 일요일마다 선데이 로스트를 하는데 양고기를 요리할때 마다 꼭 민트소스와 같이 환자들에게 주더라구요. 그땐 맛을 본적이 없으니 민트소스라는 생각에 치약같을거라고 조금 거부감이 들었었는데 먹어보니 정말 맛있네요. 양고기의 느끼함을 요 민트소스가 확 잡아주면서 은은한 향이 참 매력적이예요. 양고기 스테이크는 그릴에 구워야 한다고 나왔지만 저는 후라이팬에 구우려구요.
저는 오늘 완전히 속까지 익힌 웰던 고기를 원해서 천천히 구웠지만 덜익혀 드시는걸 원하시면 뜨건운 팬에서 빠르게 익히고 오븐에서 마무리하는게 원칙이예요.
양고기는 구울때마다 고소하고 기름진 향에 매료되서 식사시간이 기대되요. 언제나 그렇듯 고기는 더디게 익네요.
어느새 야채 라쟈냐는 다 익어 치즈가 바삭해졌어요.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네요.
고기가 다익으면 접시에 놓고 후라이팬에 남은 고기 육즙고 기름은 아스파라거스를 조리하는데 사용할거예요. 여기에 풍미를 조금더 살리기 위해 버터 작은스푼을 넣어준후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중불에 달달 볶아줍니다. 저는 총 3-4분정도 익혔어요.
오늘은 먹을게 없네하고 시작한 저녁이 나름 만족스럽게 나왔네요. 고소하고 향긋한 양고기는 식감도 좋지만 기름진 육즙에 또한번 반하고 야채 라쟈냐는 소스도 맛있지만 파스타와 야채의 조화가 좋아 자꾸 손이 갑니다. 버터와 양고기 육즙에 요리한 야스파라거스는 뭐.. 말안해도 얼마나 맛있을지 아시겠죠?? ^^ 행복한 저녁식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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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저녁이네요!
간단해 보이는데 안그럴거 같다는!
호박과 가지를 이용한 라자냐는 처음봤어요...
치즈와 토마토 소스가 가지와 어우러져 아주 크리미 고소할거 같아요~~~
옥자님은 재료만 보면 뭘 해야할지 딱 떠오르시나봐요!
그냥 있는 재료로 제멋대로 한거예요 ^^ 대충대충해서 그럴듯한 레시피는 아닐듯해요 ㅎㅎ
매일매일 근사한 만찬이에요!
우와 옥자님... 말안해도 당연 알겠어요 ㅜ ㅜ 남편분께선 참 좋으시겠어요 ㅜ 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옥자님과 함께 먹을수 있어서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라나님. 라나님 식탁은 더 근사할것같아요 ^^
흐어...라쟈냐~~~먹어주라쟈냐~~~~~~!!!!!!!!!ㅋㅋㅋ어디선가 막 양고기...고기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ㅠㅠ쓰흡 쓰흡 후하 ㅠㅠㅋㅋ그리고 육즙, 버터향 가득 머금은 아스파라거스. 흐흥 맛있겠네요ㅜㅜ흐흥 ㅠㅠㅠㅠㅠ
ㅎㅎ 맛있었어요. 고기없는 라쟈냐였지만 나름 괜찮았답니다 ㅎㅎ
우와 양고기라니 . . .
냉장고에 양고기가 있는게 너무 신기해요
뜨거운 후라이팬에 굽고 마무리는 오븐 꼭 기억해야 겠어요
믿고 보는 옥자님 포스팅
오늘은 고기라서 더 만족스러워요
영국은 양고기가 돼지고기만큼이나 흔하답니다 ㅎㅎ
오늘은 먹을게 없네하고 시작한 저녁이 이렇게 완벽해도 되나요 ㅠㅡㅠ
옥자님 안녕하시죠? ^-^
반님 !!! 네 잘지냅니다 ^^ 반님도 잘지내세죠??
먹을게 없네로 시작해서 완벽한 한상이 차려지는 마법입니다 ㅎㅎㅎ
사진을 보면서
어우 맛있겠다
어우 맛있겠다
계속 감탄을 했답니다^^ㅎㅎㅎ
ㅎㅎ 감사합니다
양고기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가지 호박 저녁 식사가 만찬이네요.
한국에서는 거기에 밥만 반공기 추가하면 훌륭한 저녁 식사가 되겠네요.
아앗 민트 소스
정말 좋아해요!! ㅎㅎㅎ
독일에서 아일랜드 아저씨가 권해서 먹어본 뒤로 +_+!! 민트 소스는 양고기를 먹을 때 먹는데, 아일랜드, 영국에서 주로 먹는 것 같아요.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ㅠㅠ
그죠 ? 저도 민트 소스 넘 좋아요 !! ^^ 양고기랑 민트소스는 정말 최고의 궁합인듯해요
저는 역시 양고기 스테잌에 아스파라거스 ㅠㅠ
오늘은 뭐먹나의~~~~뚝닥뚝딱 쨘!!
ㅎㅎ 옥자님은 도깨비같아요 ^^
감사합니다 ^^
옥자님!!! ㅎㄷㄷ!!
저 옥자님 요리 먹어보는게 소원이 되었어요
넘 맛있어 보여요 ㅠㅠ
어머나 소원까지야 ㅠㅠㅠ 민트님같이 좋은 친구분이랑 같이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
완성되면 겉은 보이지 않거든요. 에 살짝 웃었어요 ㅎㅎ
양고기스테이크도 맛나보이고 라자냐도 맛나보입니다 .
양고기의식감과 육즙에 저도 반해보고 싶네요 옥자님^^
ㅎㅎ 맞아요 음식의 완성은 마지막 완성작이죠 ㅎㅎㅎ 양고기 넘좋아요 ^^
거의 매일 새로운 레시피로 포스팅을 하시는 옥자님은 정말 실력자십니다.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지 감탄할 뿐입니다.
외식할때도 뭐 먹을까 늘 고민하는데 옥자님은 외식이 필요없겠어요.^^
외식도 가끔씩해요 ㅎㅎㅎ 특히 인디안 음식은 외식을 따라올수 없더라구요 ㅎ
건강식이네요.ㅎㅎ 저는 가지로 요리해서 성공한 적이 없어요.
아무래도 가지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ㅋㅋ
술끊으셨네요.ㅎ양스테이크 먹어본적이 없지만 맛나보여요^^
손이 너무 너무 많이가는 요리라... 저는 엄두도 못낼것 같아요.....ㅠ.ㅠ
먹는게.. 예술로 보이다니.. 예술입니다..
좋아하는 양고기요리... 한국에서 양고기 구하기가 아주 어려워요.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너무 난해해서 따라하기 힘들겠어요.ㅋㅋ
아스파라거스는 나중에 버터에만 구워 보려구요. 사실 아직 안먹어 봤거든요. ㅎ
아스파라거스 맛있어요 ㅎㅎ 나중에 오줌냄새를 조금 희안하게 만들지만 ㅎㅎㅎ
와.. 진짜 요리실력이 수준급..
와...양고기라니....비쥬얼 대박....
침 나옵니다...고기 한번 사다가 구워먹어야 겠습니다 ㅎㅎ
옥자님 요리 함 먹어보고 싶습니다^.^ㅎㅎㅎ
만드시는 레시피도 생소하고 따라하지 못할
음식들이라 그런걸까요😃😄😆
완성된 음식 비주얼이 정말 대단합니다^^
넘넘 군침돌아요^.^ㅎㅎ
ㅎㅎ 감사합니다. 제가 그냥 집에서 하는 저녁메뉴라 별로 그럴사 하진 않아요 ^^
옥자님~!! 라자냐 티비에서 보고 따라해보고
싶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옥자님 레시피로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요즘은 더워서 음식하기가
더욱 싫어지는데 옥자님의 한상을 보니 제가 너무
부끄러워지네요~!!
라쟈냐는 소고기 넣고 하는게 젤 맛있어요 ㅎㅎ 제가 예전에 레시피 올려놓은게 있답니다 ^^
우와~ 대단해요~ (╹◡╹)정말 맛있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