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rning Letter 」
| from Jeju 06292018 |
01. 금요일
안녕, 형들? 아론이야. 오늘은 오랜만에 냥이님들 사진이야. 우리집에서 모시는 분들은 아니고 집 근처 냥 카페인데 에어컨 바람이 추운지 이러고들 계시네. 냥샌드위치. 냥들은 참 신기해. 정말 인간을 지배하러 온 외계인들 아닐까?
가끔 나도 예전처럼 집에 한분 모실까 생각할 때도 있는데 그러기엔 집에 늘어놓은 모든 프라와 피겨를 유리장으로 넣어야겠지? 유리장을 사려면 또 돈이... 아, 뭐 그것보다도 잘 모실 수 있을까 망설이고 생각만 하다가 늘 그냥 포기하지. 댕댕이를 모실까 생각도 해보곤 해. 하지만 내가 그분들의 반려인이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 냥카페에 또 뉴비들이 들어왔다는데 빨리 마감하고 가보고 싶다.
02. 제주어 한 마디 - ~디, 기
익숙한 그림이지? 이 장면의 대사는 너무나 유명하잖아. 한 번 알아보자.
제주 정대만: 선생님, 농구가 하고정 해신디...
제주 선생님: 기?(↑)
여기서 '~디'는 '~하는데'라는 뜻이고 지금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와도 정말 많이 들을 수 있는 제주식 표현이야. '해신디', '가신디', '이신디'... 옛날에 개그맨 허경환이 밀던 '~있는데'를 제주어로 하면 '이신디~'가 되는 거야.
그리고 두 번째 줄에 '기?(↑)'는 '그래?'라는 말인데 끝을 묘하게 올리는 억양이 있어. 흉내내기 쉽지 않아. '기?(↑)'의 존대말은 ' '기꽈?'로 쓰지. '기?(↑)'의 끝이 올라가면 '그래?'라는 질문이 되고 '기(↓)'로 끝을 내리면 '그래'라는 대답이 된다. :)
아무 생각 없이 쓰다보니 '명대사의 제주어 버전'이 재미난 컨텐츠가 될 것 같네? 오홋!
어제 그렇게 비가 쏟아지고 천둥이 치더니
오늘은 조용하다.
다들 불금 준비 잘 하고 오늘도
다들 불금 준비 잘 하고 오늘도
해피 스팀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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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제주도에서 온 말인가?
사투리는 알면 알수록 모르겠다는...
그 전라도의 '기'랑 억양에서 차이가 있다는 거. ㅎㅎㅎ
아론님도 불금 되세요^^
오랜만에 오셨어요. 아빠 생활은 잘 하고 계신가요? ㅎㅎㅎ
네! 열심히 해야죠 ㅎㅎ
그렇다면 햄스터를 추천
정말 키위형은... 대단해 ㅎ
형 나 또 이오스팀 조금 샀거든??
근데 또 사자마자 떨어지더라ㅋㅋㅋ
미안해 자꾸 나 땜에 떡락시켜서ㅠㅠ ㅎㅎㅎㅎ
이오스팀은 뭐야 ㅋㅋㅋㅋㅋㅋ 새로 나온 코인이야? 어차피 장투라서 이제 조금 떨어지는 건 아무렇지도 않아(흑)... 현재가 8700원이면 또 줍줍하러 가야겠네 ㅎ
이오스+스팀ㅋㅋㅋ 이오스팀ㅋㅋㅋ 쌍으로 담았어ㅎㅎㅎ
그리고 지금 고팍스기준 8670원임ㅋㅋㅋ 진짜 많이 떨어졌음 ㅠㅠㅋㅋㅋ
8650원에 주문 넣었어 ㅋ
고팍스는 자주 이오스 점검하는 걸 보니 곧 메인넷 입출금 열어줄 듯.
메인넷 입출금 열려도 난 코알못이라 그냥 거래소에 냅둘듯ㅠㅠㅎㅎㅎ
콜드월렛 이런걸로 옮겨야되나??
장투를 할 거면 지갑으로 옮기는 게 아마 듣도 보도 못한 에어드랍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을걸? 거래소 지원 에어드랍은 아무래도 개인 지갑보다 적을 거고. 메인넷 입출금이 되면 지금처럼 이더리움 지갑을 빌려 쓰는 게 아니라 이오스 지갑들이 더 나올 거야. :)
아항!! 오키오키!! 고마워 아론형!!!!ㅎㅎㅎ
스파업을 해신디~ 계속떨어지네 ㅜㅜ
오... 좋은 활용이야.. 해신디~ 해신디~ 무사 떨어지는 거꽈~
맞아요. 제주도 분들 저 '기~'라는 말 정말 자주 쓰더라구요.ㅋㅋ
억양에 따라 물음도 대답도 되는 신기한 제주어더라구요.^^
ㅎㅎㅎ 첨엔 좀 듣기 어색했는데 들을수록 정감 있어요 ㅎ
아 냥 샌드위치.. 힐링된다
기!? 기..
응!? 응..
느낌이네 ㅋㅋㅋ
그게.. 짧은 기? 가 아니고 사실은 기이? 하고 살짝 늘여서 올리는 느낌이라 설명이 ㅎㅎㅎ
아 그래서 흉내내기 쉽지 않다고 한거구나 ㅋㅋㅋ
냥이들 귀엽군.ㅋㅋㅋㅋㅋ
아.. 냥이의 마약같은 매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