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아지?) 얘들아 잘 읽어둬. @woo7739의 글이 가장 무정부주의적인 글이야. 무정부주의는 지속 가능성이 없는 운영체계잖아. 무정부주의자들은 결집되는 순간 정부가 되버리거든. "무정부주의자들은 모여라" 라고 말하는 놈은 머저리거나 밑장 빼기 하거 있는거지 ㅋㅋㅋ 무정부주의는 개별적으로 존재하지,집단적으로 존재할 수 없거든. 역사 속의 무정부주의도 모두 일시적으로 반정부적 형태를 띈 것이지.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철학을 무정부주의와 혼동하는 녀석들이 많더라고. 우린 더 발전된 세상을 말하는거지. 원시시대로 돌아가지는 말을 하는게 아니잖아. 블록체인의 기술적 특징을 지나치게 제도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봐.
현재 상태가 무정부적인 논의의 과정이라고 보는 녀석들이 많던데 내 생각에는 전형적인 세력전이야. 이건 민주주의 이전에 고구려 백제 신라가 싸우던 시절과 같은거지. 정말 무정부주의라면 몇사람의 논의로 Kr의 규칙이 세워지는건 있을 수 없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소수의 강자들이 합의하고, 그걸 불특정 다수가 따라야하는건 왕정이잖아? 우리가 투표해서 대표자를 뽑은 것도 아니고?
나는 스티미언들이 자체적인 문제제기로 어뷰징에 대한 담론을 형성시킨 것은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이걸 해결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래 3가지 중에 한가지를 선택해야함.
- 제대로 다운보팅 세력전을 해서 눌러버리거나
- 진짜 무정부주의로 만들어서 각 개별주체를 믿어보거나 (이 포스팅 제안처럼)
- 최소한의 작은 정부를 만들어 율령을 반포하거나...
어쨌거나, 무정부주의라면 "내버려두자... 나는 단지 이렇게 할거다라" 라고 말하는게 바람직하다는거지. 개인적으로 나는 무정부주의는 개소리라고 생각하지만 ㅋㅋㅋ
다시한번 말하지만 지속되는 시스템의 분란은 그 시스템의 한계이고,이내 기존 저항세력의 표적이 된당.
태클 환영. 가즈아가즈아
어, 쉬바, 이거 정말 좀 맞는 말 같다!
^o^
무정부주의라는게 되게 복잡한 것이긴 한데, 개개인에게 강제하지 않고, 의무도 요구하지 않고, 단지 최소한의 (타인에게 피해 끼치는 것에 대한) 규제를 위해 합의 하에 운영되는 시스템 자체를 부정하진 않는 거임.
근데 좁은 곳에서 그렇게 해봤자 3번에 오히려 가깝게 되지.
2번은 현실적으로 그냥...이 글에서 제안하듯이 "저품질 but 높은 보팅 인증 마크" 정도만 남기는 것에 의의를 두게 되겠지. 2번으로 간다 해도, 선의를 베풀던 고래도 그대로 행동할거고 나머지 고래들도 딱히 바뀌는 건 없을거라 생각됨.
결국 2번을 택한다면 바뀌는건 없을거야. 단지, 좀 아니다 싶은 글이나 개개인에게 가시적으로 항변의 뜻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갈거임. 물론 이미 그렇게 일이 진행되고 있고.
어차피 셀프보팅이 문제라면, 무조건 말싸움이나 다운보팅으로 제재하지 말고 어뷰징이 뭔지 확실한 기준을 제시하는게 이상적으로는 좋겠지만, 그건 신규 투자도 힘들게 할 거고, 스팀잇에서 kr만 그거 지키는 것도 무리가 있음. 잘못하면 kr2가 생겨날 수도.
kr2 그거 왠지 비트코인에서 비트코인캐쉬 나오는거 같네.
이런 코인 중독자...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