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Futures)
너는 미국에 사는 농부야.
기본적으로 수입이 불규칙하지.
흉년이냐 풍년이냐,
시세는 얼마가 나오느냐...
내가 수확하기 전에 시세가 높았다가 내가 수확하고 나니까 내려가진 않을까 하는 걱정
총 수입이 같다면 예측이라도 가능해야
혹은 따박따박 월급받는듯한 수입이 있어준다면
체감하는 삶의 질이 높아질텐데!
그래서 나온게 선물(Futures) 거래소다.
최전방 현업에 종사하는 농부가 그 종목에 한해서는 어쩌면 불확실한 단기 미래에 대해 최고의 예측을 해낼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지
지금 옥수수 시세가 1톤에 $100 하는데 농부는 문득 떡락을 예감해
'이거 석달후에 수확할 때 쯤엔 옥수수값이 반토막 날거같은데?'
비록 지금 옥수수가 없지만 지금 이 가격에 미리 팔 수 있다면
그리고 옥수수 물량은 농부가 수확한 이후에 바로 넘길 수 있다면 ...
선물거래소에 로그인 해서
127톤짜리 옥수수 선물 1계약을 매도해서 숏포지션을 잡는다.
마침 나의 옥수수 수확 예상물량도 딱 127톤이라고 치자.
3개월 후
가격이 오르면 - 숏포지션은 손해를 봐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면 나중에 수확했을 때 현물을 오른 가격에 팔 수 있다. 동일 물량이라면 본전이다. 본전이면 왜하냐고? 불확실성을 줄였잖아. 처음 목적인, 나중에 생길 옥수수를 지금 가격에 확정해서 파는 것이 보장된다.
가격이 내리면 - 숏포지션에서 이득을 본다. 계속 유지하고 있다가 나중에 현물을 수확해서 폭락한 가격에 팔지만, 그 손해분 만큼 선물 숏포지션에서 이득이 났다. 결국 본전이고, 소기의 목적은 달성된다.
가격이 횡보하면 - 1톤에 $100에 옥수수를 판매한다. 동시에 숏포지션도 본전 그대로 정리한다. 돈은 본전이지만 심리적으로는 미리 가격을 확정지어서 개꿀이다.
이게 선물의 기본 개념이다.
FAQ
왜 1계약 단위가 저렇게 커야되냐?
유동성과 거래량이 풍부해야 실제 현업 종사자가 대량으로 한번에 포지션 들어가고 싶을 때 기준가 시세 그대로 물량 전체를 체결하기가 쉬워진다.
오더북에 촘촘하게 대량으로 물량이 있어주면 우리가 가진 코인을 급히 현금화 하고 싶을때 얼마나 고마운지 코인충들은 알거다.
그래서 왜 1계약 단위가 커야만 유동성과 거래량이 풍부해지는데?
예를들어 1계약에 1키로그램으로 한다고 치자.
어중이 떠중이들이 와서 1키로 2키로 단위로 주문 걸고 있다보면 그 쓸데없는 트래픽에 시스템 느려지고 서버 용량도 늘려야되고 그렇다.
그러면 실제 수요에 의해서 1000톤 2000톤씩 한번에 체결하고 싶은 사람이 왔을 때 기준가 시세보다 손해를 보면서 체결하고 실망하는 경우가 생긴다. 글써서 스팀달러 채굴해다가 거래소 시세보고 팔려고 해봤더니 극도로 얇은 매수벽/매도벽을 발견하는 그 심리.
반응 봐서 다음글도 쓰던지 말던지 하겠다.
선물 거래소 하니깐
Present 라고 생각하고 털렸던 기억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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