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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깨알 같은 문학 23 + 22회차 답변

in #kr-gazua7 years ago

시간은 숫자일 뿐이고
사랑은 말 뿐이고
섹스는 감각일 뿐이고
돈은 종이일 뿐이고
아픔은 순간일 뿐이며
죽음은 이별일 뿐이었다

그들은 나의 세상에
피조물이었지만

나는 그들의 세상에
먹혀있었다

그곳에서 행복은 없었으며
슬픔은 영원했다

우울증 / 이경원

생각해보니까 슬픔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글을 써본적이 없는거 같네
반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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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두 시로 답변을 남기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은 아닐까. 테니슨도 엄청나게 길게 썼지만 직설적이었는진 모르겠어. 답변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