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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장인 동기가 있는데 차가 잔고장이 많다며 3천주고 산차를 중고로 이천이백에 반년만에 팔아 치우고 2600만원짜리 차를 그냥 가서 하루만에 바로 계약하더라.
처음 살때 삼천도 아빠가주신 현금 삼천들고 바로 샀다던데.
차없어서 걔 차 얻어타는 나에겐 뭔가 오늘은 힘이빠진다.
돈을 벌고있으니 돈이 뭔지 크게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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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대단하고 멋진사람이 있어서 존경하고 또 존경했다. 근데 어제 같이 고기먹다가 (아마 그사람은 배가 엄청 고팠을것이다) 고기 늦게 굽는다고 욱하는 걸 보고 나서 사람은 역시 길게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사람이 이번에 사업시작하면서 나와 내 마누라를 끌어들일라는 움직임을보여서 더 관찰해본 결과 같이 일하기는 별로인거같았다.
고기굽다가 많은 걸 느꼈다 ㅋ 특히 사람의 본성은 배고플때 나오는 거같다.
3
일본 은행은 그냥 없어져야 할 존재다 통장하나 새로만드는데 사십분이 걸리더라.
인터넷 뱅킹 되는게 그렇게 자랑인 이 곳.
답답하다 참말로...
뭐하나 할려면 절차가 얼마나 복잡한지..
사실 일본의 밝은 미래는 안보인다
다른 일본 회사의 얘길들어도 불량이 참 많다고 한다. 아이스크림에서 쇳조각 나오는 한국보단 덜 할 수도있겠지만..
4
한국에 너무 가고싶다.
근데 한국에 있을 때 어마어마한 무기력함과 짜증을 느꼈다.
너무 익숙한 것들이 나를 힘들게 했다. 지루했다 이 젊은 날에 내가 매일 같은 친구들 만나며, 예전부터 잔재해있던 선후배 관계나 (29살에 괴롭힘 당함) 어쩜 그리 서로에게 관심이많은지 의미없는 서로에대한 험담등으로 그냥 정신이 피폐해지는 우리동네. 그냥 깊은 우물에 사는 올챙이가 된기분
일본에 좀 살다보니 이들의 가식적일수있지만 한국보다 바른 기본 질서에, 한국에가면 또다른 새로운 스트레스가 생겨나더라.
그래도 내집은 멀어져있으니 그립긴하다
2주후에 한국 가긴 하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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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결혼 반지를 보러간다. 빚때문에 부담이 어마어마하지만.. 뭐 .. ㅋㅋ 그래서 요즘은 회사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목이 미친듯이 말라도 자판기에서 물빼먹는게 돈 아까워서 참는다. (아침에 집에서 끓인 물을 준비해가긴 하는데 다마셔버리면 ..)
여튼 빚이 그렇게 미친듯이 많은게 아니라 뭐 감당은 되는데.. 여기서 애가 나오면 (내년 임신계획)그냥 총체적난국인데 내년에 결혼식까지 계획중이라 그냥 앞이 깜깜하다
이번 주식 급락사건때문에 우리회사 주식도 미친듯이 빠져서 겨울 보나스도 줄어드는데..
그냥 욕만 나온다. ㅋㅋㅋ
내년이인생에서 제일 힘들거같다. 딱 삼십 되는데 인생 쓴맛 다 볼듯 ㅋㅋㅋㅋ
아휴
힘내세요, 보팅하고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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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형 남과 비교하면 끝도 없어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토끼같은 마누라가 있자너ㅋㅋㅋ
마누라 같은 토끼 한 마리 구해다 드릴께요
ㅋㅋㅋㅋㅋㅋ 좋네좋아 ㅎ
비교 안할라고해도 옆에서 차사는거 보니 순간 ㅋㅋㅋ
다른 조건은 나랑 비슷한 거 같은데 배경에서 차이나면 속상해짐 ...
비교는 나쁜 건데 자꾸 하게됨ㅋㅋ
근데 일본은 회사에서 물도 자판기 물 뽑아마셔야 하는거야? ㅠㅠ
응.. 일본엔 공짜란 없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