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eoyoohyeon입니다.
이번에 다룰 주제는 “Coutinho의 이적”과 그에 대한 SAGA와 관련해 Liverpool(이하 리버풀)의 팬들, The Kobs들이 왜 분노를 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또 다시 유럽에 1월 이적시장이 찾아왔습니다. 많은 유럽의 팀들이 겨울보강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데요. 이번에 겨울이적시장의 첫 Big Shining은 바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리버풀의 Coutinho 선수였습니다. Coutinho 선수는 브라질의 Rio de Janeiro(이하 리우)출신으로, 리우를 연고지로 하는 Vasco da Gama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일찍이 Inter Milan(이하 인테르)와 계약하였고, 2010년 8월 만 18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합니다. 하지만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2012년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RCD Espanyor(RCD 에스파뇰)로 임대를 되어 준수한 활약을 선보입니다. 하지만 임대 복귀 이후에 또 다시 실망스러운 활약을 선보이고, 2013년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로 완전이적을 하게 됩니다. 리버풀 이적 이 후 꾸준히 성장한 Coutinho는 2016-17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2017-18 시즌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리버풀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었습니다.
Coutinho는 애초에 재능이 뛰어난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그 바로 재능을 꽃 피우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리버풀 이적 이 후 그 재능을 꽃 피운 Coutinho에게 리버풀은 은인과도 같은 구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Coutinho가 뛰어난 활약은 선보인 2016-17 시즌 후에 Coutinho에 대한 Big Club들의 관심은 커졌고, 그 중 단연 Barcelona FC(이하 바르셀로나)는 Coutinho의 Dream Club으로 많은 관심을 보이며, 2017년 여름이적시장에서 리버풀과 적극적인 밀당을 합니다. 결국, 2018년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비싼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게 됩니다.여기까지가 평범한 Coutinho의 이적SAGA입니다. 하지만 이 SAGA가 이것 뿐이라면 리버풀 팬들이 분노할 이유가 없겠죠.
이 SAGA 중 Coutinho의 행동은 리버풀 팬들을 충분히 실망시킵니다. 그 SAGA의 시작은 2017년 1월 재계약과 인터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Coutinho는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2017년 1월 Coutinho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합니다. 그리고 재계약의 기쁨을 인터뷰로도 표현을 했는요. 그 일부를 한번 보시죠.
1월 27일자 영국의 언론사인 Dairy Mail과의 인터뷰입니다.
“나는 클럽과 감독 그리고 동료들의 야망을 알고 있다. 재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주 쉬운 선택이었고, 아주 적절한 시간이었다. 난 리버풀이라는 클럽과 이 클럽이 가진 의미를 잘 알고 있다. 나는 더 이상 신입생이 아니다. 리버풀에는 달글리쉬, 제라드 등 같은 레전드들이 이었고, 내 목표는 그들과 같은 위치에 오르는 것이다”며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나는 리버풀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5년 재계약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중국이나 스페인 진출에 대해서는 단 한 순간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 나의 축구는 리버풀에 있고, 내 심장은 리버풀에 있다. 다른 팀은 생각해 본적이 없다. 빅 클럽들과 경쟁에서 우리를 막을 수 없다. 리버풀은 유럽 명문 클럽이고, 바르셀로나와 비슷하다. 전혀 문제가 없고, 나는 이곳에서 편하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다”며 리버풀에서 오랜 기간 함께 할 것을 다짐하며,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처럼 리버풀과 그 팬들은 Coutinho의 충성심에 감사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충성심은 단 6개월만에 끝나버립니다. 2017년 여름이적시장 막바지에 부상을 핑계로 브라질에 머물며 이적요청서(TR)를 제출하며, 리버풀이 대체자를 구할 시간도 주지않고, 본인 스스로가 리버풀을 압박합니다. 또한, 바르셀로나 역시 제대로 된 협상 없이 리버풀 흔들기용 찌라시 기사만 내며, 이적료를 터무니없이 낮출 궁리만 하는 태도에 리버풀과 그 팬들은 분노를 합니다. 결국 리버풀은 Not For Sale(이하 NFS)을 하며, 리버풀은 Coutinho를 지켰다기보단 울며겨자먹기로 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Coutinho는 프리시즌에도 부상을 핑계로 참가하지 않고, 브라질에 머물며, 아이러니하게 또 국가대표 경기는 출장하는 기행을 보입니다. 이렇게 2017년 여름이적시장은 끝나게 되고, 버티던 Coutinho도 결국 리버풀로 복귀에 다시 심기일전하여 좋은 활약 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2018년 1월 겨울이적시장이 다가오자 다시 바르셀로나와 개인합의를 먼저 마치는 등 이적하고 싶다는 무언의 시위를 하게되고, 끝내 리버풀에서는 142M Pound(약 2048억원)에 달하는 거대 계약으로 Coutinho를 놓아줍니다.
이처럼, Coutinho는 자신을 키워줬다고 할 수 있는 리버풀의 품을 지독하게 벗어나고 싶어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리버풀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없었다고봐도 무방하지 않을까합니다. 그렇기에 리버풀에 큰 이적료를 안겨줬다고 해도 리버풀과 그 팬들은 Coutinho를 결코 좋게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Kob이 아닌 저는 흥미롭게 이 SAGA를 보았지만, The Kobs들은 결코 흥미롭게 보지 못했을겁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ㅎㅎ 흥미롭죠? 축구 뿐 아니라 스포츠에서 Story는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Story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이 Post는 주관적인 의견이 다소 포함된 Post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