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알렉사 등 편리해진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의 생활 속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은 물론 인공지능 스피커, TV 등 가전까지 다양한 기기에 탑재되며 사용이 늘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자신의 대화 내용이 사용될지 프라이버시에 대한 불안도 커지는 상황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실제로 음성인식 서비스로 수집된 대화 내용을 청취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문제가 불거졌다. 애플은 시리의 품질 평가를 위해 대화 내용을 협력사 직원이 청취한 것을 사과하는 등 애플을 비롯한 구글, 아마존 등 기업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졌다.
업체들은 음성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에 동의하는 고객의 데이터만 사용하겠다고 밝히며 데이터 공유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를 인식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많지 않고 그 설정 방법 또한 한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음성 데이터 수집을 거부하고 기존 음성인식 서비스 사용 내역을 지울 수 있는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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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화 내용이 음성인식 서비스 개선에 쓰이기를 원치 않는 사용자라면 먼저 설정 과정에서 해당 내용에 동의하지 않아야 한다.
애플 시리를 이용하는 아이폰의 경우 설정에서 개인 정보 보호 - 분석 및 향상으로 들어가 시리 및 받아쓰기 기능 향상을 꺼야 한다. 이 설정에서 시리 이외에도 대부분의 사용 활동 데이터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제공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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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시스턴트도 구글 계정의 활동 제어로 들어가면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웹 및 앱 활동에서 음성 및 오디오 녹음을 공유하지 않도록 설정 가능하다.
아마존 알렉사는 앱 내 설정에서 알렉사 프라이버시를 누르면 알렉사 데이터 관리하기를 찾아 알렉사 개선 돕기를 비활성화하면 된다.
앞서 기록된 사용 내역이 남아 있는 것이 불편하다면 해당 데이터를 별도로 삭제할 수 있다.
시리는 아이폰의 경우 iOS 13.2부터 지원하며 설정 내 시리 및 검색 메뉴에서 시리 및 받아쓰기 기록을 눌러 해당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각 애플 기기마다 설정에 있는 시리 메뉴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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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시스턴트 활동 삭제는 스마트폰의 경우 음성 대화로 저장된 내용을 삭제할 수 있다. 한 번에 삭제하고 싶다면 구글 계정의 어시스턴트 활동 페이지에 들어가 더 보기를 눌러 다음 날짜를 기준으로 활동 삭제하기를 이용해 전체 기간의 데이터를 지우는 것을 추천한다.
알렉사는 앱 내 설정에서 알렉사 프라이버시 메뉴의 음성 기록 보기로 들어간다. 기간을 선택하면 아래 음성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활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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